본문 바로가기

NEWS

도요타, 사이언 브랜드 폐지 결정





 지난 13년 간 미국의 젊은 소비자층을 집중적으로 겨냥해 자동차를 판매해온 사이언(Scion) 브랜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사이언의 모회사 도요타는 올해 8월에 사업을 중단하고 브랜드를 폐지한다고 현지시간으로 3일 밝혔다.


 2003년 미국에서 출범한 사이언의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도요타의 급발진 스캔들과 세계 경제 위기, 그리고 젊은 층의 소비 경향 변화까지 겹치면서, 고전에 고전을 거듭해왔다. 


 박시형 바디가 특징인 ‘xB’, 그리고 ‘xA’, 2006년에는 ‘tC’ 모델을 출시하면서 사이언은 연간 판매로 17만 3,034대를 기록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2010년에는 4만 5,678대로 급감했으며, 최근에는 도요타와 스바루가 공동 개발한 스포츠 카 ‘FR-S’를 비롯, 마쯔다2 기반의 세단 ‘iA’, 도요타 오리스 리뱃지 모델 ‘iM’을 공격적으로 시장에 쏟아냈으나, 2015년 연간 판매는 고작 5만 6,167대에 그쳤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사이언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iA, iM, FR-S 모델은 8월부터 도요타 엠블럼을 달고 판매된다.


 사이언 브랜드 폐지를 결정한 도요타. 다른 한편으로 그들은 경차 전문 브랜드 다이하츠를 완전 자회사화 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photo. 사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