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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슈마허가 몰았던 그랑프리 위닝카 ‘F2002’ 경매에 출품된다. 지금으로부터 17년 전, 미하엘 슈마허가 포뮬러 원에서 다섯 번째 타이틀을 획득할 당시에 몰았던 ‘페라리 F2002’ 레이싱 카가 경매에 출품된다. 올해에도 포뮬러 원은 아부다비에서 시즌 피날레를 장식한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복수의 역사 있는 레이싱 카가 등장하는 큰 규모의 경매가 열린다. 이 경매에 출품되는 차량 중에는 모터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드라이버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미하엘 슈마허가 2002년에 몰았던 붉은 페라리 머신도 포함돼있다. 같은 해 슈마허는 섀시 번호 219 차량을 몰고 11번의 그랑프리 우승 가운데 3번의 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자그마치 6경기를 남겨둔 채로 그 해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경매 주관사는 F2002의 경매 낙찰가를 550만 달러~ 75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더보기
[사진] 주행거리 916km ‘부가티 EB110 SS’ 경매에 출품된다. 1947년 창립자 에토레 부가티가 사망한 뒤 부가티는 심각한 존폐 위기에 처했다. 그의 아들 장 부가티(Jean Bugatti)가 30살의 나이로 1939년에 차 사고로 사망해 마땅한 후계자가 없었던 상황에서 결국 그들은 1952년 공장의 문을 닫고 만다. 그러던 1987년 10월, 이탈리아인 페라리 딜러 로마노 아르티올리(Romano Artioli)가 부가티가 가진 잠재력을 확신하고 부가티 아우토모빌리 SpA(Bugatti Automobili SpA)를 설립했다. 약 4년이 지난 1991년 프랑스 파리에서 아르티올리와 그의 정예 팀이 개발한 첫 작품이 공개되는데, 9월 15일 에토레 부가티의 110번째 생일날 세상에 공개된 차가 바로 ‘EB110’이다. 프랑스 항공기 제조사 아에로스파시알(Aérospa.. 더보기
전기차에 없던 감성을 찾았다. 과거와 미래의 결합 - 2019 Peugeot e-LEGEND concept 푸조는 2018 파리 모터쇼에서 순수 전기 자율주행차 ‘e-레전드 컨셉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e-레전드 컨셉트는 푸조의 과거 504 쿠페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미래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며, 푸조의 기술과 비전, 브랜드 헤리티지가 조화된 것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클래식 504 쿠페의 스타일을 계승, 광대한 유리면으로 나뉜 전통적인 3 박스 쿠페 스타일을 선보인다. 운전자는 수동 주행 모드에서 자율 주행 모드로 전환시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49인치 대형 컬러 스크린, 선바이저에 위치한 12인치 스크린, 그리고 주요 장치를 조작하는데 쓰이는 센터콘솔의 6인치 터치 스크린 등을 통해 영화나 게임 등의 미디어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푸조 e-레전드는 100% 전기 에너지로 구동된다. 100kWh 배.. 더보기
포르쉐의 전설적인 레이스 카가 도로로 올라왔다. 모나코에 거주하는 한 광적인 자동차 수집가이자 아마추어 레이싱 드라이버가 포르쉐 917 클래식 레이스 카를 도로주행이 가능한 차로 만들었다. 포르쉐 917은 모터스포츠 역사를 통틀어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 레이스 카 중에 하나다. 내구 스포츠 카 시리즈의 최강자로 인정받는 포르쉐에게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첫 우승을 안겨준 차라는 점이 그 한 가지 이유다. 포르쉐는 917을 공식적으로 시판용으로 만들었던 적이 없다. 그렇다고 트랙이 아닌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있는 917이 세상에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 1974년 마티니 & 로시 CEO가 포르쉐의 도움을 받아 917 레이스 카를 개조하고 미국 앨라배마 번호판을 취득하는 편법으로 유럽의 도로에서 몰고 다녔다. 모나코 번호판을 단 역사상 두 번.. 더보기
F1 엔진 탑재한 820마력 미니밴 - 1994 Renault Espace F1 F1 엔진으로 달리는 미니밴을 상상해보았는가? 1994년에 르노는 그런 상상을 했다. 그리고 심지어는 그것을 실제로 만들기까지 했다. 1994년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르노는 ‘에스파스 F1’을 공개했다. 우리로 치면, F1 엔진으로 달리는 기아 카니발 같은 차다. 포뮬러 원 팀 윌리암스-르노가 세 번째로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1994년에 르노는 자신들이 개발한 챔피언십-위닝 F1 엔진을 이용해, 같은 해에 탄생 10주년을 맞이한 자사의 인기 MPV ‘에스파스’를 세상에서 가장 빠른 미니밴으로 만들었다. F1 카 스타일의 경량 카본 파이버 차대에 1993년 윌리암스-르노 FW15C 차량에 쓰인 3.5 V10 40밸브 엔진을 820마력으로 강화해 얹었다. 유일하게 에스파스 양산 모델의 채취가 아직.. 더보기
재규어, 2040년 미래 비전 담은 ‘FUTURE-TYPE’과 E-타입 전기차 공개 7일, 재규어가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컨셉트 카 ‘FUTURE-TYPE’과 전기차로 개조된 E-타입 클래식 카 ‘E-타입 제로’를 선보였다. FUTURE-TYPE은 재규어가 상상하는 2040년 이후 가상의 프리미엄 컴팩트 카다. 앞서 스마트가 공개한 컨셉트 카 ‘비전 EQ 포투’처럼 FUTURE-TYPE 역시 자율주행(autonomous), 커넥티드(connected), 전기차(electric), 그리고 공유(shared mobility)라고 하는 네 가지 요소 ‘ACES’를 충족한다. 총 세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차량 내부는 독특하게 2+1인승 구조로 되어있다. 운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두 사람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는 형태로 앉게 되는데, 정면을 바라보는 운전석 옆으로 뒤를 보고 앉는 동승석.. 더보기
스티브 맥퀸의 포르쉐 917, 포르쉐 경매 최고가 갱신했다. 스티브 맥퀸 주연의 영화 ‘르망’에 등장했던 포르쉐 917 레이스 카가 이번 주 페블 비치에서 진행된 경매에 출품되어 새로운 기록을 썼다. 전설적인 레이싱 드라이버 조 시퍼트(Jo Siffert)가 최초로 포르쉐로부터 구매했던 이 차는 1970년 스티브 맥퀸 주연의 영화 ‘르망’에 출연해 여러 주요 장면들을 빛냈다. 그러나 1971년 조 시퍼트가 F1 카를 몰고 시속 250km가 넘는 속도로 질주하다 서스펜션이 망가져 일어난 사고로 사망한 뒤 파리 외곽의 한 창고에 20년 가까이 방치되어오다 2000년 초에 발견되어, 대대적인 복원을 거쳐서 이번 경매에 출품되게 됐다. 포르쉐 917은 이번 주 페블 비치에서 구딩 앤 컴퍼니(Gooding & Company)가 주관한 경매에 출품되었으며 열띤 입찰 경쟁 끝.. 더보기
2017 Goodwood Festival of Speed - 창립 70주년 맞은 페라리의 특별했던 시간 지난주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는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사 페라리를 위한 70번째 생일 축하 자리가 마련되었다.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찬란한 역사 속 주역들이 지난주 노란 깃발을 든 관람객들에게 환영을 받으며 굿우드 하우스 앞마당에 집결했다. 근 40년 간 포뮬러 원을 위해 헌신한 버니 에클레스톤의 노고를 기려 제작된 거대한 구조물 앞에는 1947년식 ‘125 S’와 2017년식 ‘라페라리 아페르타’가 나란히 섰다. 페라리 70년 역사에서 맨 앞과 뒤에 위치하는 차들이다. 이 자리에는 물론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 5회 우승자 데릭 벨과 F1의 3회 챔피언 재키 스튜어트와 같은 전설적인 레이싱 드라이버들도 참석했다. 사진=페라리글=offerkiss@gmail.com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