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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빌더

클래식 카가 된 BMW 3시리즈 - 2015 Bilenkin Vintage 젊은 육신에, 농염함이 느껴지는 용모가 융합됐다. 지금 우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어느 정신나간 싸이코 의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다. Bilenkin Classic Cars가 만든 ‘Vintage(빈티지)’라는, 이름만큼은 심플한 이 차는 20세기 후반 많은 유럽인들의 마음을 빼앗았던 ‘볼보 P1800’의 디자인을 멋스럽게 카피하고 있다. 차대와 동력계는 E92형 BMW 3시리즈 쿠페다. 이번에 우리가 가져온 사진에는 두 종류의 차가 등장한다. 그 중 투톤 모델엔 ‘M3’의 420마력 V8 엔진이, 검정 모델엔 300마력의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이 실려있다. 모던 플랫폼에 클래식 익스테리어.. 거기에 더해 인테리어도 클래식하게 대대적으로 리모델링됐다. BMW는 사용하지 않았던 고급 목재와 .. 더보기
누구나 야드 빌더가 될 수 있다. - Skullmonkee by Wrenchmonkees 자신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자동차, 또는 모터사이클을 갖는 꿈을 가진 사람이 많다. 야마하의 ‘야드 빌트’ 프로젝트는 그런 사람들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그 꿈이 그저 꿈으로 남지 않게 계속해서 열정의 불씨를 키워준다. ‘스컬몽키(Skullmonkee)’. 2015년형 XJR1300을 기반으로 제작된, 야드 빌트 프로젝트의 최신작이다. 이 바이크는 완제품으로 팔지 않는다. 올해로 탄생 20주년이 된 XJR을 소유한 오너는 코펜하겐의 커스텀 빌더 렌치몽키즈(Wrenchmonkees)의 웹사이트에 접속해 부품을 직접 구입한 뒤, 스스로 야드 빌더가 되어 조립해야한다. 아쉽게도 현재는 “품절”이다. photo. 야마하 더보기
자가토 창립 95주년을 기념하며 - 2014 Lamborghini 5-95 Zagato 자가토가 유서 깊은 클래식 카 이벤트 콩코르소 델라간차 빌라 데스테에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기반으로 만든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슈퍼카 ‘5-95 자가토’를 공개했다. 자가토와 람보르기니의 만남이 조금 갑작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둘의 관계는 1965년 런던 모터쇼에서 초연된 ‘3500 GTZ’로 시작돼, 꽤 오랫 동안 지속된 전통 있는 관계다. ‘5-95 자가토’는 딱 한 대만 만들어졌다. 수집가 알버트 스피스(Albert Spiess)의 특별한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애스턴 마틴 V8 자가토, 애스턴 마틴 V12 자가토와 같은 여러 종류의 자가토 차량을 소유한 수집가인 알버트 스피스는 자가토 창립 95주년인 올해를 특별하게 기억할 만한 차를 필요로 했고, 그를 위해 람.. 더보기
시간을 거스른 만남 - 2014 MINI Superleggera Vision 미니가 이탈리아 코치빌더 투어링 수퍼레제라와 손잡고 세상에서 가장 유니크한 미니 ‘수퍼레제라 비전’을 개발했다. 이 컨셉트 카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클래식 카 페스티벌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컨셉트 카임에도 ‘수퍼레제라 비전’은 투어링 수퍼레제라의 숙련된 기술자들이 수작업으로 성형한 알루미늄 바디 패널을 입었다. 외관에서 기존의 미니를 연상할 수 있는 흔적은 사실상 거의 없다. 지붕을 필러째 떼어내고 납작하게 누른 듯한 2인승 로드스터로 재창조되면서, 콕핏은 뒤로 밀려났고 그 앞에 짧은 새 윈드스크린이 놓였다. 새로운 프론트 그릴에선 고전미도 느껴지는데, 실제론 막혀있다. 이 차는 연소 엔진 대신 전기 에너지로 구동하는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콕핏 뒤에는 수직 핀이 .. 더보기
고풍스럽게 재창조된 ‘푸조 508 RXH’ - Carrozzeria Castagna 이탈리아 코치빌더 카로체리아 카스타냐(Carrozzeria Castagna)가 세상에 단 한 대 밖에 없는 ‘푸조 508 RXH’를 선보였다. ‘508 RXH’는 푸조의 플래그쉽 세단 508의 세미-오프로드 모델로, 지상고가 높은 왜건의 개념이라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카로체리아 카스타냐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 ‘508 RXH’는 투톤 무광 바디컬러로 한껏 분위기를 잡았다. 롤스-로이스처럼 숄더라인을 따라 노란 코치라인(coatchline)도 그렸다. 그리고 외장의 다양한 부위에 크롬이 적용됐는데, 프론트 그릴과 앞뒤쪽 언더바디 프로텍션 플레이트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돌출된 휠 아치 아래에는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의 19인치 합금 휠을 신었다. 이 휠은 푸조의 스포츠 쿠페.. 더보기
트윈 V12 엔진 탑재된 람보르기니 보트 복원 사진:BBC  오랜 세월 행방을 찾을 수 없었던 전설적인 스포츠 보트 ‘리바 아쿠아라마 람보르기니(Riva Aquarama Lamborghini)’가 새 생명을 얻었다. 이 보트는 지금으로부터 45년 전, 이탈리아 스포츠 카 제조사 람보르기니의 창업자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의뢰로 만들어진 것이다. 1993년에 당시 이 보트를 소유하고 있던 오너가 사망한 뒤 행방이 묘연해졌는데, 선착장에 방수포에 싸여진 채 가까스로 발견되어 리바-월드가 오리지널 형태로 복원해냈다. 복원에 걸린 시간은 무려 3년.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박물관에 보관되어있는 관련 자료들이 유용하게 참고되었다. 25번에 걸쳐 코팅이 이루어진 수리된 목재 선체를 이끄는 엔진으로 초창기 람보르기니가 개발한 350 GT의 V12 엔진 두 기가 사.. 더보기
[MOVIE] 메이킹 필름 Alfa Romeo Disco Volante by Touring  알파로메오 1900 C52 ‘디스코 볼란테’가 탄생한지 정확히 60년이 된 올해에 밀라노 거점의 코치빌더 투어링 바이 슈퍼레제라가 선보인 ‘알파 로메오 디스코 볼란테 바이 투어링’의 제작 공장을 들여다본다. 이 차의 뼈대는 알파로메오 8C. 손으로 직접 두들긴 알루미늄 패널, 그리고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완성된 초경량이면서 매끈한 새 바디는 크래프트맨쉽의 정점을 보여준다. 더보기
쉘비의 옷을 입고 부활한 비운의 포드 GT – 2014 Galpin Ford GTR1 사진:Galpin  포드 GT가 돌아왔다. 하지만 포드를 통해서가 아니다. 로스 앤젤레스의 갤핀 오토 스포츠(Galpin Auto Sports, GAS)의 의해 탄생한 최고출력 1,024hp의 ‘포드 GTR1’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갤핀 포드 GTR1’은 배기량 5409cc 트윈터보 V8 엔진에서 1,024hp를 발휘해 최고속도 225마일(약 362km/h)을 질주한다. 섀시 중간에서 생성되어 나오는 출력과 토크는 1,024hp, 102.2kg-m. 하지만 옥탄가 100%의 가솔린을 넣으면 1,197hp, 122.6kg-m로 솟구친다. 무지막지한 파워는 정지해있다가도 3.1초 뒤면 60마일(96km)을 주파하는 놀라운 가속력으로 연결된다. 6.8초면 100마일(160km)을 주파한다. 카본 세라믹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