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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포르쉐의 전설적인 레이스 카가 도로로 올라왔다. 모나코에 거주하는 한 광적인 자동차 수집가이자 아마추어 레이싱 드라이버가 포르쉐 917 클래식 레이스 카를 도로주행이 가능한 차로 만들었다. 포르쉐 917은 모터스포츠 역사를 통틀어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 레이스 카 중에 하나다. 내구 스포츠 카 시리즈의 최강자로 인정받는 포르쉐에게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첫 우승을 안겨준 차라는 점이 그 한 가지 이유다. 포르쉐는 917을 공식적으로 시판용으로 만들었던 적이 없다. 그렇다고 트랙이 아닌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있는 917이 세상에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 1974년 마티니 & 로시 CEO가 포르쉐의 도움을 받아 917 레이스 카를 개조하고 미국 앨라배마 번호판을 취득하는 편법으로 유럽의 도로에서 몰고 다녔다. 모나코 번호판을 단 역사상 두 번.. 더보기
스티브 맥퀸의 포르쉐 917, 포르쉐 경매 최고가 갱신했다. 스티브 맥퀸 주연의 영화 ‘르망’에 등장했던 포르쉐 917 레이스 카가 이번 주 페블 비치에서 진행된 경매에 출품되어 새로운 기록을 썼다. 전설적인 레이싱 드라이버 조 시퍼트(Jo Siffert)가 최초로 포르쉐로부터 구매했던 이 차는 1970년 스티브 맥퀸 주연의 영화 ‘르망’에 출연해 여러 주요 장면들을 빛냈다. 그러나 1971년 조 시퍼트가 F1 카를 몰고 시속 250km가 넘는 속도로 질주하다 서스펜션이 망가져 일어난 사고로 사망한 뒤 파리 외곽의 한 창고에 20년 가까이 방치되어오다 2000년 초에 발견되어, 대대적인 복원을 거쳐서 이번 경매에 출품되게 됐다. 포르쉐 917은 이번 주 페블 비치에서 구딩 앤 컴퍼니(Gooding & Company)가 주관한 경매에 출품되었으며 열띤 입찰 경쟁 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