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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의 피날레 - 2014 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 매년 8월의 셋째 주가 되면 200여명에 이르는 세계의 부유한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수집가들이 유명 골프 코스 페블 비치의 18번 홀 페어웨이에 모여들고, 초록의 필드는 오색빛깔로 뒤덮인다.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는 원래 로드 레이스를 겸한 작은 사교 클럽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 최정상의 컬렉터 카 쇼(collector car show)로 자리 잡았다. 페블 비치 이벤트의 마지막에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수많은 명차들 속에서 그 해의 최고의 차를 선정해 ‘베스트 오브 쇼’ 상을 수여하는데, 올해는 뛰어난 복원 완성도와 유니크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1954년식 페라리 375 MM 스카글리에티 쿠페가 그 상을 받았다. 1968년 이후 처음으로 전후(전쟁 후) 시대의 차가 선정된 것이며, 더불어 1.. 더보기
[2014 Goodwood] 세바스찬 롭이 올해 굿우드서 가장 빠른 사나이에 - 사진 9년 연속 월드 랠리 챔피언쉽을 제지한 세바스찬 롭이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일요일 또 하나의 우승 기록을 수집했다. 일요일엔 ‘슛-아웃(shoot-out)’이 있었는데, 현재 시트로엥과 WTCC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랑스인 롭이 여기서 푸조 208 T16 파이크스 피크 머신으로 토요일에 자신이 새긴 예선 2위 기록을 1초 가까이 단축하고 가장 빠른 44.6초에 들어왔다. 롭의 이 기록은 굿우드의 1.86km 길이의 힐 클라임 코스에서 나온 역대 6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현재까지 가장 빠른 기록은 당시 22세로 포뮬러 3000 에이스였던 닉 하이드펠드가 1999년에 멕라렌 F1 머신으로 새긴 41.6초다. 현재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F1 머신의 핫랩이 금지되고있다. GT1 월드 챔피언 마이클 바르텔스가.. 더보기
[2014 Goodwood] 게이머 출신 레이서가 슈퍼카 레코드를 수립 - 사진 비디오 레이싱 게이머에서 현실의 레이싱 드라이버가 된 얀 마덴보로(Jann Mardenborough)가 토요일 오후 굿우드 힐클라임에서 슈퍼카 레코드를 수립했다. 22세 영국인은 9개의 턴, 1.86km 길이로 구성된 힐클라임 코스를 닛산의 GT-R 니스모 ‘타임 어택’ 차량을 몰고 질주했다. 여기서 49초 27을 기록해, 같은 날 힐클라임에 출전했던 투어링 카의 전설 앤서니 리드가 노블 M600으로 기록한 50.1초를 간발의 차이로 따돌렸다.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 멕라렌 P1 등도 베테랑 드라이버들과 함께 타임어택에 도전했지만 그 기록에 이르진 못했다. 힐클라임 외에도 토요일에는 슈퍼카 런 등으로 볼거리가 풍성했다. 지난 주말 F1 오스트리아 GP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했던 펠리페 마사가 데이몬 힐.. 더보기
[2014 Goodwood] 메르세데스 모터스포츠 역사 120주년 - 금요일 사진 올해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터스포츠 역사가 시작된지 올해로 120주년이 된 것을 다같이 축하한다. 웨스트 서식스(West Sussex)의 굿우드 하우스 앞마당에 세워진 거대한 조형물에 고정된 두 대의 레이싱 카가 과거와 현재의 ‘실버 애로우’인 이유다. 400년 역사의 굿우드 하우스 지붕 위로 아치를 그리는 160톤 무게의 철제 곡선 조형물은 1997년 이래 매년 그래왔듯 아티스트 게리 유다(Gerry Judah)가 디자인했다. 이 조형물에는 두 대의 ‘실버 애로우’가 설치되어있다. 하나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우승했던 1934년형 W25의 레플리카이며, 다른 하나는 루이스 해밀턴이 몰았던 2013년형 W04다. 80년 세월을 거슬러 만난 두 차는 메르세데스의 처음과.. 더보기
[2014 Geneva] “그란 투리스모가 되어줘~” - 2014 Maserati Alfieri concept 마세라티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컨셉트 카 ‘알피에리’가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초연되었다. 선탠을 즐겨도 무리가 없을 것 같은 긴 본네트와 그에 비해 현저히 짧고 뭉툭한 테일, 그리고 봉긋이 솟은 휀더, 블루 악센트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앞뒤 20인치, 21인치 크기의 단조 휠, ‘그란 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로부터 진화한 에이프런, 상어의 입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은 그릴로 시선을 붙잡는 ‘알피에리’는 전체적으로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한 1954년식 마세라티 A6GCS/53 베를리네타의 분위기를 갖고 있다. 실제로 마세라티의 과거 클래식 카에서 영감을 구해 디자인되었다. 하지만 그 결과물인 ‘알피에리’는 이제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photo. Maserati 더보기
[2014 Geneva] 출력대 무게비 1대 1의 몬스터, 2014 Koenigsegg One:1 하이퍼 카의 기준을 제시하는 코닉세그가 또 한 번 모두를 경악케할 창조물을 내놓았다. ‘코닉세그 One:1’이 1,340마력으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드카에 등극했다. 이 차의 독특한 이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배기량 5.0리터의 V8 터보 엔진이 낳는 1,340ps(1,322hp) 최고출력에 1,340kg이라는 중량(운전자와 오일류 무게 포함)으로 출력대 중량비가 경이적인 1대 1에 도달해, ‘One:1’이라는 유니크한 이름이 탄생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드카 타이틀은 지금까지 1,300hp의 SSC 얼티메이트 에어로가 가지고 있었지만, 코닉세그가 이것을 쟁탈했다. 토크 역시 경이적이다. ‘One:1’은 6,000rpm에서 139.8kg-m(1,371Nm)를 토해낸다. 벨로스터 터보의 토크와 비교.. 더보기
[2014 Geneva] 2015 McLaren 650S Coupe & Spider MP4-12C에 하이퍼카 P1의 스타일과 테크놀로지가 배합되어 그 결과물로 ‘650S’가 탄생했다. 모터쇼 개막 전 온라인을 통한 사전 공개에서는 모습을 비추지 않았던 스파이더 모델이 모터쇼 현장에서는 쿠페와 함께 베일을 벗었다. 12C와 P1 사이에 위치하는 ‘650S’는 3.8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에서 12C보다 25ps 강력한 650ps 출력을 발휘하고, 61.2kg-m에서 69.1kg-m로 상승한 토크로 0-100km/h 가속을 12C보다 0.1초 빠른 3.0초에 주파한다. 기대에 비해 미약한 변화일 수 있지만, 0-200km/h로 넘어가면 0.5초 빠른 8.4초의 가속력을 나타낸다. 거기다 퍼포먼스 상승에도 불구하고 CO2 배출량은 km 당 4g이 줄었다. 오픈-톱 ‘스파이더’ 모델은 2분할 .. 더보기
2014년 제네바 모터쇼 - 사진 #0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