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벤츠, 4기통 디젤 모델 11만 대 이상 리콜





 메르세데스-벤츠가 특정 디젤 모델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


 이번 리콜에 타격을 받은 차는 현재까지 알려진 것만 총 11만 4,000대다. 문제가 된 것은 타이밍 체인 텐셔너에 사용된 실 결함으로 누유가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다른 차량에 위협을 줄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에는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문제의 11만 4,000대 차량은 “OM651” 4기통 직분 디젤 엔진이 탑재된 차량들이다. 이 엔진은 200 CDI, 220 CDI, 250 CDI로 A, B, C, E, CLS, S-클래스와 SUV, 그리고 스프린터, 비토에까지, 특히 승용차에는 거의 모든 차종에 탑재되고 있다.


 독일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종들은 2014년 2월부터 11월 사이에 생산되었으며 대부분이 독일에서 운행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미 체인 텐셔너 결함으로 작년 11월 북미에서 E 250 블루텍, E 250 블루텍 4매틱, GLK 250 4매틱 블루텍, ML 250 4매틱 블루텍 4,700대 차량에 대해 리콜이 발표되었으며, 호주에서도 5,500대 차량에 대해 리콜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M651” 엔진이 리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도입 직후부터 여러 건의 문제 제기가 이루어졌고, 실제로 델파이에서 공급한 연료 분사장치 결함, 그리고 연료 필터 누유 결함으로 이미 리콜을 여러차례 받았다.


photo. Autobi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