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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엔초 페라리의 아들이 마라넬로의 개혁을 지지





 현재 유일하게 생존해있는 엔초 페라리의 아들 피에로 페라리는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마라넬로의 개혁을 지지한다.


 새로운 ‘파워유닛’ 시대를 위태롭게 출발한 페라리는 팀의 최상층부를 포함해서 대대적인 물갈이를 실시했다. 이제 페라리를 지휘하는 건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 CEO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다. 


 마르치오네는 요 근래에 엔초 페라리의 직속 후계자로 23년 간 페라리를 이끈 루카 디 몬테제몰로와 충돌을 빚고 있지만, 피에로 페라리는 새로운 마라넬로 보스의 저돌적인 스타일을 지지한다.


 “그는 속임수를 쓰지 않고, 명료하고 솔직하게 말합니다. 정치인처럼 행동하지도 않습니다.” 피에로 페라리는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에 말했다. 

 

 “지금 진행 중인 세대교체가 몹시 기대됩니다. 기업은 진화하지만, 포뮬러 원은 우리 스스로 변화하게 만듭니다.”


 “1961년 말에 제 아버지도 수뇌부에서 일곱 명을 자르고 젊은 마우로 포르기에리(Mauro Forghieri)를 가장 높은 직책에 앉혀 재출발했었습니다.” “제 아버지라면 그를 단번에 이해했을 겁니다.”


 피에로 페라리는 덧붙였다. “마르치오네는 지체되는 걸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일에 매우 열성적이고, 신속하게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해냅니다. 그는 많은 자질을 갖고 있습니다.”


 페라리의 신임 보스와 몬테제몰로를 비교하면, 피에로 페라리는 이렇게 말했다. “그건 불가능합니다. 그들은 다른 세상에서부터 다른 경로로 걸어온 다른 성향의 사람들입니다. 일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피에로 페라리는 또, 2014년 올해 크게 고전한 키미 라이코넨에 관해 “제대로 된 머신만 주어지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4년에는 그것이 없었습니다.” “저는 그가 어떤 재능도 잃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015 시즌에 관해 그는 “F1에 기적은 없다.”는 것을 인정, “신중하게”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photo. Speedw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