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4 F1] 레드불, 더 값싼 V6 엔진을 제안





 레드불이 현재 포뮬러 원의 골칫거리인 엔진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제안을 냈다.


 르노 엔진 탓에 올해 거의 밑바닥까지 쳤던 현 챔피언 팀 레드불이 페라리와 함께 엔진 개발 ‘동결’ 완화를 이뤄내기 위해 실시했던 메르세데스 설득 작업은 결국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차라리 V8 자연흡기로 돌아가자는 제안 역시 소귀에 경읽기로 끝나버렸지만, 이번에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또 이렇게 주장했다. “어째서 현재의 V6를 모든 하이브리드 액서서리를 없애고 쓰면 안 되죠?”


 “트윈-터보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연료) 흐름 제한에 집착을 버리면, 노이즈를 살릴 수 있고 800마력 이상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엔진을 계속 지키면서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재정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소 팀들에게 흥미로운 제안이 될지 모른다. 이들은 지난 V8 때와 비교해 부담이 상당한 올해 엔진 비용에 관해 강하게 불만을 말해왔다.


 마르코는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 말했다. “우리가 조사한 바로는 커스토머 팀들은 최대 800만 유로(약 110억원)를 지불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공기역학이 해방되고 파워가 증가하면, 엔지니어가 아닌 드라이버의 챔피언쉽이 될 겁니다.” “당장 2초는 빨라질 수 있고, 17살 짜리를 태우는 무리수를 두지 않아도 됩니다.”


 마르코는 또, 그 대신 싱글 서플라이어가 생산한 KERS 유닛으로 머신을 부스트시키는 것으로 F1의 이미지를 죽이는 일 없이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 레드불 팀 감독 크리스찬 호너는 마르코의 계획을 실행하기에 내년은 너무 이르다고 금요일 밝혔다. “2016년이라면, 충분합니다.”


photo. Red b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