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3 F1] 일부 팀의 부진 원인으로 피렐리 타이어 지목

사진:McLaren

 피렐리의 새로운 60% 스케일의 풍동용 타이어가 2013년 올해에 일부 팀이 겪고 있는 갑작스러운 부진의 원인일 수 있다고 한 기술 전문가가 주장했다.

 톱 팀 멕라렌은 동계 기간에 2012년에 4차례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머신을 신차 MP4-28로 전환하는데 고전했다. 윌리암스와 자우바도 멕라렌과 비슷한 상황에 처했다. 특히, 멕라렌을 제외한 두 팀은 지난해 중위권에서 뛰어난 활약상을 펼쳤지만 어쩐 일인지 올해에 이상할 정도로 페이스 저하에 빠졌다.

 스위스 블릭(Blick)의 기술 전문가 마이크 해머(Mike Hammer)는 멕라렌과 자우바에 관해 “두 팀은 어디가 문제인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새 피렐리 타이어와 관련 있습니다. 2012년에 비해 각지고, 코너에서 변형되는 형태가 달라 공력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밀리미터가 크게 작용하는데, 60% 스케일의 풍동 모델이 멕라렌과 자우바를 미궁에 빠트렸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멕라렌 엔지니어도 그러한 주장에 동의한다. “그것(피렐리 타이어 모델)은 작년 것보다 나쁩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에 피렐리 모터스포츠 디렉터 폴 헴버리는 “우리는 서로 다른 11개 풍동을 가진 11개 팀과 협조하고 있다.”고 반박, “60% 스케일의 좋은 타이어를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론이라면 겨울 간 대폭적인 변화를 단행한 팀들이 이번 시즌 여기까지 부진을 겪고 있는 이유가 설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