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BMW
BMW의 F1 철수 발표 이후 Qadbak에 매각이 결정됐지만 실패로 끝나, 결국 1990년대 이 팀을 최초 설립했던 피터 자우바 품으로 돌아가게 된 자우바 F1 팀이 2010년에도 'BMW-자우바 F1 팀' 명칭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피터 자우바는 스위스 'Nzz am Sonntag'를 통해 팀 명칭을 바꾸는데 "한가지 작은 문제가 있다."며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저희 팀은 현재 BMW-자우바 F1 팀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FIA 엔트리에 이 이름으로 등록했기 때문이죠. 그냥 이대로 참전하게 될 겁니다."
2010년에 페라리 엔진을 탑재하기로 결정한 피터 자우바는 자신의 팀 이름을 언제 어떻게 변경할지 아직 계획은 없다고 말하면서, 말레이시아 석유회사 페트로나스가 15년간의 파트너쉽을 깨고 메르세데스GP 스폰서로 등을 돌린 결정에 실망했었다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 놓았다.
"페트로나스가 자동차 메이커와 제휴하길 바란다는 사실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망하긴 했지만 크게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페트로나스가 떠나면서 2010년 예산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상처가 되긴 합니다. 자금 사정은 스폰서가 있으면 더 좋은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를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