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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소비자 불만 국산차보다 높다" 한국 소비자원

사진_NAIAS

 한국 소비자원이 국산차와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건수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2008년 1월부터 2009년 9월까지 인터넷으로 접수된 승용차 관련 상담건 6천 281건 품질 보증기간 이내의 차량 총 1천 481건(국산차 1천 276건, 수입차 205건)을 분석한 결과, 시장 점유율 1% 당 접수건은 국산차에서 GM대우 23.0건, 수입차에서 푸조 5.6건으로 가장 높은 으로 나타났다.

 이것을 시장 점유율과 비교해 감안하면 자동차 판매량 1만대 당 접수건은 국산차가 7.0건인데 비해 수입차는 19.6건으로 수입차의 접수건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 유형 별로는 소음 및 진동이 국산차 1천 118건, 수입차 172건, 도장 및 흠집 국산차 311건, 수입차 40건, 시동꺼짐 국산차 179건, 수입차 27건 순으로 나타났다.

 2008년 1월부터 2009년 9월까지 한국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총 1천 24건 가운데 품질 보증기간 이내인 579건(국산차 458건, 수입차 121건)을 분석한 결과, 시장 점유율 1%당 신청건은 국산차 가운데 쌍용차가 13.8건, 입차에서는 푸조가 3.2건으로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0cc급 차량에 대해 자동차 직영사업소에서의 주요 소모품(엔진 오일, 브레이크 디스크
패드, 변속기 오일) 교환 비용을 비교한 결과, 국산차 가운데 신형 '르노삼성 SM5'가 자동변속기 오일 교체 비용이 15만 3천 900원으로 동급 타 차종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저렴한 가격 순으로는 엔진 오일 '현대 YF쏘나타' 2만 9천 700원, 브레이크 디스크 패드와 변속기 오일 'GM대우 토스카'가 각각 5만 5천 220원, 7만 950원으로 가장 낮았다.

 수입차에서는 '혼다 시빅'이 엔진 오일 9만 1천 800원, 브레이크 디스크 패드 11만 1천 760원, 변속기 오일 17만 8천 640원으로 모두 가장 낮았다.

 한편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서 정하고 있는 품질 보증 기간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르노삼성차와 일부 수입차 회사들은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서 정해 놓고 있지 않은 '도장 및 부식과 관련된 보증 기간'을 별도로 정해 놓고 있었다.



<주요 피해 사례>
 
<사례 1 : 누수하자 계속되는 차량 보상 요구>
- 소비자(30대 여, 서울 마포구 거주)는 ‘08.6월 수입차량을 구입 운행해 오던 중 브레이크 소음이 발생하고 가속이 되지 않아 수리를 요청하였으나, 서비스센터에서는 차량 특성이라고 함.
- 같은 해 6.19. 고속도로 주행 중 비가 오자 계기판이 꺼지고 갑자기 감속현상이 발생되어 사업자의 서비스센터에 입고하자 하자가 없다고 하여 돌아왔으나, 같은 해 7.29. 우천시 좌석에 물이 차는 하자가 발생함.
- ‘09.5월 옥외 주차후 비가 오자 다시 차 안에 물이 차는 하자가 발생하였으며, 사업자는 썬루프 틈을 실리콘으로 막아주면서 보증기간을 3년 연장해준다고 하였으나 당일 하자가 다시 발생함. 


<사례 2 : 시동꺼짐 하자 지속되는 차량 보상 요구>

- 소비자(30대 여, 서울 영등포구 거주)는 ‘08.12월 국산차량을 구입·운행해 오던 중 3개월 후부터 저속 주행시 시동이 꺼지고 진동이 발생하며, 차량 가속이 되지 않는 하자로 수리를 받았으나 하자가 다시 발생함.
- 수리 이후에는 시동을 걸자 이상 진동현상이 발생되다가, 다시 시동이 걸리지 않고 엔진 점검등이 점등되는 하자가 발생되어 재차 수리를 받음.
- 현재까지 총 4회의 시동꺼짐 현상으로 수리를 받았으나 하자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