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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에클레스톤, 메르세데스와 콩코드 협상 난항 인정

사진:
메르세데스GP

 버니 에클레스톤이 새로운 콩코드 협정과 관련해 메르세데스와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고 인정했다.

 F1 CEO 버니 에클레스톤은 지난 말레이시아에서 대다수 팀이 새로운 콩코드 협정에 합의했다면서 페라리와 멕라렌, 레드불의 이름을 거론했다. 하지만 그곳에 독일 자동차 메이커의 F1 팀 이름은 없었다.

 “메르세데스는 F1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항상 그들을 지지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독일 아우토모터운트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서 버니 에클레스톤은 어쩐 일인지 호의적으로 말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에 “나는 자동차 메이커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에클레스톤의 이 말은 로스 브라운이 이끄는 브래클리 거점의 F1 팀 메르세데스-AMG와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메르세데스는 F1에서 오랜 역사가 있는 만큼 더 좋은 조건이 주어져야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에클레스톤은 동의하지 않는다.

 “저들 팀의 루트를 되짚어보면 그 시작점엔 티렐(Tyrrell)이 있습니다.” “그 후 네 명의 다른 오너를 거치며 네 차례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제 눈에 메르세데스의 역사는 매우 조그맣게 보입니다.”

 에클레스톤은 새로운 콩코드 협정에서 메르세데스가 “역사와 성공”의 대가로 보너스를 받게 된다고 인정하면서도, 메르세데스는 지금까지 1승 밖에 거두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메르세데스에 대한 제 입장을 지난주에 전달했습니다.” 에클레스톤은 이번 문제로 다임러 회장 디터 제체와도 연락을 하고 있다. “이해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팀 매니저와도 대화를 나누었지만, 그는 팀이 티렐 시대 때부터 몇 차례 월드 타이틀을 획득했고 80여차례 레이스에서 우승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