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르노
르노 F1 팀(이하 르노)은 이미 로버트 쿠비카에게 2011년 연봉을 지급했다고 팀 오너 제라드 로페즈가 밝혔다. 이같은 코멘트를 실은 독일 ‘아우토모터운트스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는 르노가 어쩌면 자금유치력이 뛰어난 비탈리 페트로프와 브루노 세나, 그리고 로만 그로장을 후보로 내년 드라이버 라인업을 선택할 수 있게 된데 흡족해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전했지만, 제니 캐피탈의 제라드 로페즈는 끔찍한 랠리 사고를 당한 로버트 쿠비카가 회복이 가까워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르노가 자금력이 뛰어난 페이 드라이버를 선호한다는 주장은 틀렸다고 주장했다.
“만약 로버트가 드라이버 시장에 나와 있다면 당연히 기용할 겁니다.” “저희의 상업 모델은 어디까지나 트랙에서의 성공이 있어야합니다.” “또한 로버트는 비록 저희와 레이스를 하지 않았지만 금년 연봉을 지급했습니다.”(쿠비카의 2010년 연봉은 620만 파운드(약 110억원)이었다.)
제니 캐피탈이 르노를 레이싱 팀이 아닌 비즈니스 관점에서 운영하고 있고, 엔진 공급처인 르노 스포츠 F1에 지불이 늦어지고 있다는 일련의 소문에 대해서도 로페즈는 단호하게 부정했다. “매번 제때 지불했습니다.” “저희 팀은 480명에서 520명으로 인원을 늘렸고 풍동 규모를 50~ 60% 확대했으며 새 시뮬레이터도 설치했습니다. 오직 비즈니스적 관점에서만 생각했다면 그러지 않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