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쏘나타’를 앞세워 본격적인 중국 고급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국현지법인인 베이징현대는 현지시각으로 8일 신형 ‘쏘나타’의 중국 출시 행사를 가졌다. 2010년 12월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쏘나타’는 첫 공개 직후 중국의 100여 개 유력 매체로부터 ‘2011년 가장 기대되는 모델’로 선정되며 출시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쏘나타’는 최대출력 121kW(165ps), 최대토크 198Nm(20.1kg-m)의 2.0리터 세타 II 엔진, 최대출력 132kW(179ps), 최대토크 231Nm(22.8kg-m)의 2.4리터 세타II 엔진과 함께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베이징현대는 중국 시장에서 ‘쏘나타’의 제품 컨셉트를 ‘인텔리전트 다이내믹 세단’으로 정하고, 이에 어울리는 상품성을 갖추는 동시에 ‘쏘나타’의 브랜드 인지도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쏘나타’는 3피스 타입 파노라마 선루프, 버튼시동 & 스마트키, 웰컴 기능, 통풍 시트,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중국 소비자들의 편의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시키고자 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2010년 1,112만대가 판매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그 중 ‘쏘나타’가 속한 D 세그먼트(중형차급)은 전년대비 18.5% 증가한 206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 출처:중국 연석회의 기준)
올해에도 D 세그먼트는 1,600cc 이하 차량에 대한 중국 정부의 구매세 지원 폐지 및 중국 경제 성장에 따른 고급차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판매 증가가 기대되고 있으며, 베이징현대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인텔리전트 다이내믹 세단 ‘쏘나타’를 중국 시장에서 올해 5만 대, 2012년 8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2010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투싼ix, 엑센트(현지명 베르나) 등의 성공적인 출시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23.3% 증가한 총 70만 3천여 대를 판매, 중국 시장 진출 이래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70만대를 돌파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연간 7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