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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발렌시아, F1 개최계약 조기 해지 원해

사진:메르세데스GP


 

 유럽 GP 주최자인 발렌시아가 계약 해지를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스페인 신문 '엘 페리오디코(El Periodico)'에 의하면 발렌시아 주정부가 연간 개최와
 운용에 드는 비용을 지급할 여유가 없어 계약 해지를 문의하기 위해 지난 6월에 버니 에클레스톤에게 접촉했다고 한다.

 그러나 계약이 아직 2년이나 남아있는 상황에서 에클레스톤의 대답은 뻔했다.
계약 해지를 단호하게 거부당한 발렌시아가 에클레스톤에게 지급하고 있는 연간 개최료는 1800만 유로(약 283억원)으로, 시가지 서킷 건설과 해체 비용까지 합하면 레이스를 한번 개최하는데 연간 3000만 유로(약 472억원)이나 소비된다.

 이 가운데 티켓 판매로 커버할 수 있는 규모는 고작 1000만 유로(약 157억원)에 불과한데, 2008년 결승 레이스 당시 11만 2000명에 달했던 유럽 GP 관객 수가 올해에는 7만 5000명까지 급격하게 감소했다. 이렇다보니 에클레스톤은 발렌시아 측에 프로모터를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고 발렌시아 주정부는 아부다비처럼 테마파크를 짓기 위해 페라리와 만남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