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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멜버른 폭주건으로 루이스 해밀턴 벌금 500달러


사진_멕라렌
 

 해 3월, 오스트레일리아 GP가 개최된 알버트 파크 인근 공공도로에서 위험한 퍼포먼스 주행을 펼치다 현지 경찰에게 체포되었던 2008년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멜버른 법원으로부터 500달러(호주 달러) 벌금을 부과 당했다.

 럭키 가이 루이스 해밀턴은 다행히 유죄 판결을 면했다.
24일 화요일, 멜버른에서 열린 재판에 대리 변호인을 출석시킨 루이스 해밀턴은 판사에게 '일시적으로 판단력을 잃었다', '멜버른에서의 잘못을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2장의 편지를 전달하고 순순히 자신의 죄를 인정했으며, 세계 각국을 돌아다녀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입국 심사 등의 상황에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죄 기록이 남지 않도록 선처해 줄 것을 청원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판사는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인물이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는 지적과 함께 루이스 해밀턴의 젊은 나이가 "도로에서 가장 많이 사망하는 나이기도 하다"는 지적을 앞세웠지만, 그가 초범이라는 점을 감안해 유죄 판결 대신 500달러(호주 달러) 벌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이번 사건을 종결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