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1] 11차전 독일 GP 레이스 - 페라리 1-2, 베텔 3위

사진_로이터/페라리

25일, 한국시간으로 21시부터 시작된 2010 F1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11차전 독일 GP 결승 레이스가 페라리의 1-2피니쉬로 막을 내렸다.  4.574km 길이의 호켄하임링을 67랩에 걸쳐 도는 총 길이 306.458km 레이스 2010 시즌 11차전 독일 GP 스타팅 그리드는 전날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따낸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을 시작으로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 펠리페 마사가 선단에 대열을 갖췄다.  톱10 머신들이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한 가운데 후미 드라이버들은 하드 타이어를 신고 포메이션 랩을 맞았다. 레이스 초반, 폴 스타터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를 강하게 압박하는 동안 무방비 상태에 놓인 펠리페 마사가 선두로 뛰어 오르고, 순간 머뭇거리는 사이 알론소마저 2위로 뛰어 올라 첫번째 코너를 돌기도 전에 베텔은 3위로 주저 앉았다.

 

턴6에서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이 레드불의 마크 웨버를 추월하고 4위로 부상했다. 해밀턴은 하지만 마사가 이끄는 톱3 진영을 쫓는데는 힘겨움을 보였고, 그 시각 후미 그룹에서는 포스인디아의 에이드리안 수틸, 비탄토니오 리우치, 토로 로소의 하이메 알구에수아리, 세바스찬 부에미가 접촉해 오프닝 랩을 마치자 마자 곧바로 피트인, 펠리페 마사는 알론소, 베텔과의 갭을 넓혀갔다.  선두 그룹에서 가장 먼저 피트스톱을 실시한 것은 세바스찬 베텔이었다. 베텔은 하드 타이어로 갈아 신고 코스 복귀, 이어서 알론소와 마크 웨버가 피트인했으며 14랩에서 펠리페 마사와 루이스 해밀턴이 피트인했다.   이때까지 타이어 교환을 행하지 않았던 멕라렌의 젠슨 버튼이 선두에 올라선 상황에서, 3위 페르난도 알론소가 2위 펠리페 마사를 추월하려 시도했지만 호락호락하게 포지션을 넘겨 받을 수 없었다. 22랩, 드디어 젠슨 버튼이 피트인해 팀 메이트 루이스 해밀턴 뒤 5위로 코스 복귀한다.  다시금 선두 포지션을 넘겨 받은 펠리페 마사는 알론소가 자신보다 빠르다는 소식을 팀 무전을 통해 전해 듣고는 49랩, 헤어핀을 돌아나와 알론소에게 선행을 허용했다. 55랩, 레이스를 리드하게 된 페르난도 알론소가 최속 랩 타임을 새겼다. 이에 반격하듯 베텔이 다시 최속 랩 타임을 갈아치웠다.

 

 

마지막까지 2위 포지션을 노린 세바스찬 베텔은 마사와의 갭을 0.9초 대까지 좁혀갔지만, 순위 변동 없이 코스 위에는 체커기가 펄럭였다. 제일 먼저 체커기를 받은 페르난도 알론소는 독일 GP 우승으로 시즌 2승, 통산 23승을 거뒀다. 또한 펠리페 마사가 2위로 들어와 페라리는 기대 이상의 1-2피니쉬를 달성했으며, 3위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은 최종 랩에서 1분 15초 824 최속 랩 타임을 새기며 포디엄에 올랐다.  한편, 포인트 획득에 성공한 톱10 드라이버는 4위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을 시작으로 젠슨 버튼, 레드불의 마크 웨버, 르노의 로버트 쿠비카, 메르세데스GP의 니코 로스버그, 미하엘 슈마허, 르노의 비탈리 페트로프까지. 드라이버나 팀 챔피언쉽 순위 변동은 없다.  2010 F1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12차전 헝가리 GP는 다음주 금요일 30일 17시부터 시작된다.

 

 

2010 FIA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11차전 독일 GP 최종 드라이버/팀 포인트
순위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	팀	포인트
1	루이스 해밀턴	157	1	멕라렌	300
2	젠슨 버튼	143	2	레드불	272
3	마크 웨버	136	3	페라리	208
4	세바스찬 베텔	136	4	메르세데스GP	132
5	페르난도 알론소	123	5	르노	96
6	니코 로스버그	94	6	포스인디아	47
7	로버트 쿠비카	89	7	윌리암스	31
8	펠리페 마사	85	8	BMW 자우바	15
9	미하엘 슈마허	38	9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	10
10	에이드리안 수틸	35	10	로터스	0
11	루벤스 바리첼로	29	11	HRT	0
12	카무이 코바야시	15	12	버진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