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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6차전 모나코 GP FP3 – 맥스의 사고에도 레드불이 또 다시 1-2


 역시 모나코는 레드불을 위한 트랙이었다. 엔진의 성능보다 섀시 성능이 중시되는 모나코 GP에서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가 마지막 3차 프랙티스에서도 전체에서 가장 우수한 페이스를 발휘했다.


 예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 3차 프랙티스 세션에서 레드불은 세션 시작 20분여가 지난 시점에 처음 트랙에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FP1과 FP2의 페이스세터 다니엘 리카르도는 망설임 없이 곧장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보다 0.033초 빠른 랩을 달리며 위세를 과시했다.


 이후 리카르도는 팀 동료 맥스 페르스타펜과 1위와 2위 자리를 놓고서 티격태격했다. 그러다 세션 종료 10분 전, 전력 질주를 해 스위밍 풀(swimming pool) 구간에 진입하던 맥스 페르스타펜이 가드레일에 충돌해 스티어링 암이 망가지는 충돌 사고가 일어났고,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된 맥스를 뒤로 하고 계속해서 예선에 대비한 플라잉 랩을 실시한 리카르도가 결국 페라리보다 0.24초, 메르세데스보다 0.49초 빠른 랩 타임으로 FP3를 선봉에서 마쳤다.


 이로써 리카르도는 FP2에서 자신이 새롭게 수립했던 트랙 레코드 1분 11초 841을 이번에 1분 11초 786으로 더 단축했다. 맥스 페르스타펜은 그 트랙 레코드에 단 0.001초가 느렸을 뿐이었다.




2018 모나코 GP: 맥스 페르스타펜 사고 영상

https://www.formula1.com/en/video/2018/5/FP3__Verstappen_crashes_out_of_final_Monaco_practice.html


 페라리가 이번에도 레드불 다음으로 빠른 페이스를 발휘, 세바스찬 베텔이 3위, 키미 라이코넨이 4위를 기록했다. 좁고 구불구불한 모나코의 스트릿 서킷에서 상대적으로 축간거리가 긴 머신과 계속해서 사투를 벌인 메르세데스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이 5위, 발테리 보타스가 6위를 기록했다.


 라이코넨과 해밀턴의 기록 차는 0.131초, 타이틀 라이벌 베텔과 해밀턴의 기록 차는 0.25초다.


2018 모나코 GP: FP3 결과

https://www.formula1.com/en/results.html/2018/races/984/monaco/practice-3.html


 이번 FP3에서 톱6를 제외하고 가장 빨랐던 것은 혼다 엔진의 토로 로소 머신을 몬 브렌든 하틀리였다. 8위는 하틀리의 팀 동료 피에르 가슬리이며 이 둘의 기록 경쟁에서는 하틀리가 불과 0.009초 앞섰다. 그 뒤로는 르노의 카를로스 사인스가 9위, 윌리암스의 세르게이 시로트킨이 10위다. 맥라렌에서는 스토펠 반도른이 11위, 페르난도 알론소가 15위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