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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6차전 모나코 GP FP2 - 레드불 다시 한 번 1-2


 이번 주 레드불의 우승 확률이 한층 더 커졌다. 모나코 GP의 첫날, 결국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가 마지막까지 정상을 사수했다.


 다니엘 리카르도는 이날 1차 프랙티스에 이어 2차 프랙티스에서도 20명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빠른 랩 타임을 기록했다. 이번에 그는 자신의 오전 기록을 0.285초 더 단축했는데, 이것은 모나코의 트랙 레코드가 0.285초 더 단축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는 오후 세션에서도 레드불의 1-2를 저지하지 못했다. 맥스 페르스타펜이 팀 동료 다니엘 리카르도와 가장 근소한 0.194초 차이로 2위를 기록했으며, 오전에 4위를 기록했던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이번에는 타이틀 라이벌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2018 모나코 GP: FP2 하이라이트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C0ap0ytimSU


 올해도 어김없이 모나코의 낡은 배수구 덮개가 말썽을 일으켰다. 이번에는 턴4와 턴5 사이 트랙 한 가운데에 설치된 배수구를 고치느라 약 15분 간 세션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때까지 총 19개 코너로 이루어진 스트릿 서킷에서 맥스 페르스타펜이 가장 빠른 속도를 나타냈었다. 하지만 저속 헤어핀을 돌다 로망 그로장이 모는 하스 머신과 가벼운 접촉 사고가 일어난 뒤, 그를 대신해 리카르도가 정상에 올라섰다.


 다른 드라이버들보다 늦게 예선 시뮬레이션에 돌입했던 리카르도는 세션 종료를 22분 남겨두고 기록한 1분 11초 841로 다시 한 번 타임시트의 꼭대기를 선점했다.


2018 모나코 GP: FP2 결과

https://www.formula1.com/en/results.html/2018/races/984/monaco/practice-2.html


 타이틀 라이벌 해밀턴(메르세데스)과의 경쟁에서 이번에는 베텔(페라리)이 이겼지만, 아직 레드불과는 0.5초나 떨어져있다. FP2에서 나온 리카르도와 베텔의 기록 차는 0.572초다.


 베텔과 해밀턴의 기록 차는 0.123초, 해밀턴과 5위 키미 라이코넨(페라리)은 0.007초, 라이코넨과 6위 발테리 보타스(메르세데스)는 0.099초다. 현재까지 결과만 놓고 보면 레드불 대 레드불, 페라리 대 메르세데스 구도다.


 르노 드라이버 니코 훌켄버그가 톱6를 제외하고 가장 빠른 7위를 기록했다. 같은 엔진을 쓰는 맥라렌의 스토펠 반도른이 8위, 페르난도 알론소가 9위를 기록했고, 르노에서 또 카를로스 사인스가 혼다 엔진의 토로 로소 드라이버 브렌든 하틀리를 0.022초 차로 제치고 10위를 기록했다.


 이번에 FP2에서 20명 드라이버 전원은 올해 피렐리가 새롭게 개발한 하이퍼소프트 타이어로 개인 최고 랩 타임을 기록했다.


사진=피렐리/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