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8 F1] 토토 울프 “헤일로 전기톱으로 떼내고 싶다.”


 할 수만 있다면 ‘헤일로’를 전기톱으로 잘라내고 싶다.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가 이렇게 말했다.


 결국 압도적 반대 여론을 뚫고 F1에 조종석 보호 장치 ‘헤일로’가 도입됐다. 최근 메르세데스의 테크니컬 보스 제임스 앨리슨은 런던 2층 버스의 무게를 견뎌낼 정도로 튼튼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며 헤일로를 차에 설치하는데 큰 고충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FIA가 조종석 보호 장치를 의무 도입한 결정을 지지한다. 그러나 투박한 형태를 가진 헤일로가 드라이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솔루션이라고 느끼지는 않는다.


 “제게 전기톱이 주어지면 떼어내 버릴 겁니다.”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팀의 2018년 신차 W09이 공개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드라이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게 맞지만, 이것은 외형적으로 끌리지 않습니다.”


 “시각적으로 더 나은 솔루션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차의 상부에 크게 무게가 늘어나 무게 중심을 망가뜨립니다. 버스를 그 위에 얹을 수 있다는 것이 통계학적으로 보면 대단한 것이겠지만, 이건 포뮬러 원 카입니다.”


사진=메르세데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