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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WEC, 페르난도 알론소 결장 막기 위해 경기 일정 변경


 올해 일본 후지에서 열리는 세계 내구 선수권 WEC 시즌 4차전 경기 일정이 조정됐다. 올해 WEC 출전을 결정한 페르난도 알론소의 경기 참가를 끌어내기 위해서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결정이다.


 ‘트리플 크라운’ 달성의 꿈을 좇고 있는 F1의 2회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는 올해 F1과 WEC에 모두 출전한다. F1 소속 팀 멕라렌의 동의 하에 도요타와 WEC 출전 계약을 체결한 알론소는 ‘트리플 크라운’에 포함된 르망 24시간 레이스 뿐 아니라 WEC 2018-19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한다.


 하지만 일본에서 열리는 후지 6시간 레이스는 F1의 U.S. GP 일정과 겹쳐 결장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와 페르난도 알론소의 WEC 출전 계약이 발표된 직후 후지 스피드웨이 측은 FIA에 일정 조정을 요구했고, FIA도 이것을 받아들여 기존 일정을 10월 14일로 1주일 앞당겼다.


 사실 후지 경기는 애초에 10월 14일에 개최가 계획됐었다. 하지만 미국에서 열리는 IMSA 시즌 최종전 쁘띠 르망 일정을 피해 10월 21일로 조정되었다가, 이번에 알론소의 WEC 출전을 계기로 다시 14일로 원상복구 된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올해 WEC와 쁘띠 르망 두 경기에 모두 출전할 계획을 세워두었던 드라이버 일부는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 알론소의 경우에는 WEC 후지 경기에 출전하게 되면, 9월 30일 러시아 GP를 시작으로 10월 28일 멕시코 GP까지 5주 연속으로 레이스를 치르는 강행군에 뛰어들게 된다.아 GP를 시작으로 10월 28일 멕시코 GP까지 5주 연속으로 레이스를 치르는 강행군에 뛰어들게 된다.


사진=Motorsport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