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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WRC] 1차전 랠리 몬테 카를로 – 오지에 5년 연속 우승


 세바스찬 오지에가 올해 또 한 번 찾아온 자신의 타이틀 디펜딩 시즌을 개막전 경기 우승으로 힘차게 출발했다.


 M-스포트 포드의 5회 챔피언 세바스찬 오지에가 자신의 고향 프랑스 갭(Gap)을 거점으로 열린 유서 깊은 랠리 몬테 카를로에서 5년 연속 우승했다. 랠리 마지막 날을 33.5초 차 선두에서 출발했던 그는 첫 스테이지 SS14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결국 이번 주 최대 경쟁자였던 오트 타낙보다 58.3초 좋은 기록으로 최종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해까지 오지에와 같은 M-스포트 팀 식구였으나 올해 도요타로 전격 이적한 오트 타낙은 마지막 날 무리한 우승 사냥 대신 2위 자리를 사수하는 것을 택했다.


 일요일 스테이지는 총 네 개. 이곳에서 모두 오지에가 타낙보다 빨랐다. 시트로엥 드라이버 크리스 미케가 우승한 마지막 파워스테이지에서 오지에는 5위를 하고 보너스 챔피언십 포인트 1점을 또 챙겼다. 타낙은 6위를 해 빈손으로 돌아갔다.




 

 시즌 첫 경기 시상대에는 오지에, 타낙 두 사람과 함께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올라섰다. 이로써 지난해 WRC에 복귀한 도요타는 이번에 더블 포디엄 피니시에 성공했다.


 라트발라는 새 팀 동료의 페이스에 필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일촉즉발의 순간들이 많았던 이번 주 건실한 일관성을 바탕으로 타낙과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그리고 그 뒤 4위는 시트로엥 드라이버 크리스 미케가 차지했다. 미케는 파워스테이지에서 1위를 해 보너스 챔피언십 5점도 손에 넣었다. 원래 4위에는 도요타의 젊은 핀란드인 드라이버 에사페카 라피가 있었지만, 마지막 스테이지 SS17에서 얼어 붙은 헤어핀을 돌다가 눈더미를 향해 미끄러진 사고로 7위로 대폭 순위를 떨어뜨렸다.





 첫날, 눈 쌓인 길가 도랑에 차가 빠지는 바람에 종합 순위가 21위까지 떨어졌던 티에리 누빌이 분투 끝에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일요일에만 총 4개 스테이지 가운데 2개 스테이지에서 1위를 해, 결국 벨기에인 현대 i20 드라이버는 올해 랠리 몬테 카를로에서 누구보다 많은 5개 스테이지 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파워스테이지에서 2위를 해 보너스 챔피언십 포인트 4점도 챙겼다.


 금요일 알테네이터 고장으로 데이 리타이어했던 또 다른 현대 드라이버 안드레아스 미켈슨은 14위로 경기를 마치고 다니 소르도는 사고로 완주에 실패함에 따라,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지금 현대의 순위는 4개 팀 가운데 4위다. 누빌의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는 5위다.


일요일 종합 순위

1. S. Ogier / J. Ingrassia (Ford Fiesta WRC) 4:18:55.5

2. O. Tänak / M. Järveoja (Toyota Yaris WRC) +58.3

3. J. M. Latvala / M. Anttila (Toyota Yaris WRC) +1:52.0

4. K. Meeke / P. Nagle (Citroën C3 WRC) +4:43.1

5. T. Neuville / N. Gilsoul (Hyundai i20 Coupe WRC) +4:53.8 

6. E. Evans / D. Barritt (Ford Fiesta WRC) +4:54.8

7. E. Lappi / J. Ferm (Toyota Yaris WRC) +4:57.5

8. B. Bouffier / X. Panseri (Ford Fiesta WRC) +7:39.5

9. C. Breen / S. Martin (Citroën C3 WRC) +9:06.7


사진=WRC/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