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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레드불, ‘트릭’ 서스펜션 제재에 따른 타격을 부인


 레드불이 FIA의 새로운 제재 방침에 따른 타격 가능성을 부인했다.


 크리스마스 직전에 FIA는 지난해 일부 팀이 기발한 스티어링과 서스펜션 시스템을 이용해 코너링에서 차체를 안정시키는데 사용했다고 의심되는 ‘트릭’에 대한 제재 방침을 밝혔다. 이 ‘트릭’ 개발에 지금까지 가장 많은 공을 들인 팀이 바로 레드불로 알려졌다.


 그러나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독일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에 “우리의 경쟁력은 그것에 제한 받지 않는다.”고 주장, 그는 시즌이 시작됨에 동시에 메르세데스, 페라리와 곧바로 대등한 경쟁을 펼친다고 하는 팀의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레드불과 르노 간에 체결된 엔진 계약이 종료된다. 이들은 2013년까지 4년 연속 타이틀을 획득한 성공한 파트너이지만, 파워 유닛 시대에 들어와서는 그렇지 못했다.


 F1에 파워 유닛이 도입된 2014년 이후 엔진의 성능과 기술 신뢰성 문제로 비방이 오가면서 둘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었다. 보도에 따르면 르노는 이제 더 이상 레드불에 대한 엔진 공급을 원하지 않고 있다.


 지난 몇 년 간 르노와 레드불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봐온 메르세데스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페라리는 현재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하스와 자우바 외 새로운 세 번째 팀에 엔진 공급을 꺼리고 있다.


 2019년 레드불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혼다가 유일해 보이지만,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레드불에게는 혼다 외에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멋진 건, 우리에게 몇 가지 선택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적이 처음입니다.” 이번 주 호너는 ‘레이서(Racer)’에 이렇게 말했다. “저희는 시간을 갖고 그 선택지들을 평가하고, 시즌 중에 가장 최선인 선택을 내릴 것입니다.”


 지난해 말 토로 로소는 혼다와 3년 엔진 계약을 체결했다. 레드불이 가진 몇 가지 선택지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썬 주니어 팀이 개척해놓은 길을 따라 2019년에 레드불도 혼다 엔진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난해 헬무트 마르코는 독일 ‘스카이(Sky)’에 이미 레드불이 혼다와 협력 중인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상황을 지켜볼 것이며, 그 다음에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오직 내년 중반 무렵이 되었을 때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사진=Formula1.com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