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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분리형 차체의 완전자율주행 전기차 - 2017 Rinspeed Snap


 자칭 스위스의 ‘아이디어 파워하우스’ 린스피드가 어쩌면 미래에 우리가 당연시 여기는 운송수단의 한 종류가 되어있을지 모르는 미래 운송수단 컨셉트 ‘스냅(Snap)’을 공개했다.


 

 스냅은 완전 전기 자동차임과 동시에 ‘레벨 5’ 단계의 완전 자율주행차다. 각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쉽게 교체하고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스냅이 가진 특징이다.


 차체가 상하체로 분리된다. 아래쪽 섀시는 ‘스케이트보드(skateboard)’라고 부른다. 그리고 위쪽 승객실은 ‘포드(pod)’라고 부른다.


 만약 스케이트보드가 손상되면, 포드는 그대로 계속해서 쓰면서 스케이트보드만 따로 새로 교체할 수 있다. 스케이트보드가 없어도 포드는 공사 현장 사무실이나 쉼터 같은 용도로 유용하게 쓰인다.




 스냅의 차체 길이는 4,685mm다. 폭은 1,960mm, 축간거리는 3,250mm다. 4.7미터 길이의 현대 싼타페보다 조금 작고 폭은 80mm 넓다.


 공차 중량 1.7톤의 차체는 최고출력 51kW(69ps)의 전기 모터가 이끌며, 0->100km/h 순간가속에 5초 밖에 안 걸리는 가속 성능 또한 무척 우수하다.


 협소한 장소에서 수월하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게 도와주는 4휠 스티어링 액슬과 함께 파워트레인은 ZF가 개발했다. 차체 디자인과 개발은 각각 또 다른 스위스 기업인 4erC와 Esoro의 작품이다. 그리고 Harman이 스냅에 적용된 ‘레벨 5’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했고, TomTom이 자율주행 시스템 구현을 위한 고해상도 지도 데이터를 제공했다.





 스냅은 차의 앞유리나 뒷유리에 프로젝터를 쏴 다른 도로 이용자들과 소통한다. 또한 장을 보고 무거운 짐을 들 일이 있을 때 지능형 로봇 ‘Personal Assistant’가 짐을 대신 들어주고 그 밖의 다양한 잔심부름들을 해준다.


 린스피드가 개발한 24번째 컨셉트 카 스냅은 내년 1월에 열리는 IT 박람회 CES 2018에서 정식으로 공개된다.



사진=린스피드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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