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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펠리페 마사, 은퇴 발표



 펠리페 마사가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F1에서 은퇴한다. 


 지금까지 총 267경기에 출전한 브라질인 베테랑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는 원래 지난해 은퇴를 결정했었다. 하지만 당시 팀 동료였던 발테리 보타스가 갑작스레 메르세데스로 이적하게 되면서 그는 팀의 요청을 받아 그 결정을 철회하고 다시 헬멧을 썼다.


 마사는 내년에도 팀에 잔류하길 원했고 올해 일찍이 그러한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2018년 랜스 스트롤의 팀 동료는 결정되지 않았다.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기다림에 지친 그는 다음 주 자신의 고향 브라질에서 열리는 시즌 19차전 그랑프리 일정 전에는 의사를 분명히 해줄 것을 최근 팀에 요구했었고, 이번 주말 거기에 대답을 얻었다.


 현지시간으로 4일, 윌리암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펠리페 마사가 팀을 떠나게 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마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은퇴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36세 브라질인은 지금까지 15년 간 F1에서 활약했다. 그동안 11차례 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두고 41차례 시상대를 밟았다. 그리고 16차례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획득했다. 2008년에는 당시 멕라렌 드라이버였던 루이스 해밀턴과 타이틀을 놓고 다투었으나, 불과 1점 차로 아쉽게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펠리페 마사의 레이싱 커리어는 포뮬러 E에서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로버트 쿠비카, 폴 디 레스타 등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고심 중인 윌리암스는 2018년 드라이버 라인업은 “적당한 시기에” 발표될 것이라고 4일에 함께 밝혔다.


사진=윌리암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