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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라이코넨 “은퇴 계획? 다음 주 계획도 없다.”



 키미 라이코넨은 내년에 페라리가 지금보다 더 강해진다고 믿는다.


 이탈리아 GP에서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에게 챔피언십 선두 자리를 빼앗겼던 세바스찬 베텔은 아시아 투어를 대참사로 마친 뒤, 지금 해밀턴에게 무려 59점이나 뒤쳐져있다. 앞으로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네 경기 뿐이다. 그러나 페라리와 베텔은 아직 올해 타이틀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다.


 최근 페라리가 겪고 있는 힘든 상황에 대해 키미 라이코넨은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에 이렇게 말했다. “물론 저희도 매 경기에서 1-2를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성공은 많은 요인에 달려있습니다. 심지어 경쟁 상대에게도 있습니다.”


 “지난 겨울 동안 팀이 훌륭한 일을 해준 덕분에 확실히 저희는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강해진다고 확신합니다.”


 다음 주면 38세가 되는 핀란드인 2007년 챔피언은 내년에 한 해 더 세바스찬 베텔과 함께 페라리의 붉은 싱글 시터를 몬다.


 “저희는 관계가 좋습니다. 그것이 팀을 위해 문제에 대처하고 함께 해결해나가는데 있어 도움이 됩니다.” “거의 그가 포뮬러 원에 처음 왔을 때 만나 친구가 됐습니다. 하지만 서킷에 올라서면 저희는 서로를 이기길 원합니다.”


 지금 F1에서 15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라이코넨은 아직 F1에서 완전히 은퇴하게 되었을 때에 대한 문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저는 다음 주 계획조차 갖고 있지 않습니다.” “아마도 나중에 저는 랠리를 즐길 것 같습니다. 드라이빙과 경쟁이 제가 아직 포뮬러 원에 있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저는 제가 아직 레이스에서 이길 수 있고 챔피언십을 다툴 수 있다고 느낍니다.”


사진=페라리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