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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미국 고급차 시장서 2위 자리 렉서스에 내주나



 메르세데스-벤츠, BMW, 렉서스가 이끌고 있는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특히 2위 경쟁이 뜨겁다.


 여전히 이 시장 선두는 메르세데스-벤츠다. 비록 9월에 실적이 감소하긴 했지만, 올해 현재까지는 BMW, 렉서스보다 많은 24만 2,250대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한 달 미국의 고급차 시장 전체 판매가 4.9% 증가했다. 총 17만 4,504대 차량이 판매되었으며, 벤츠, BMW, 렉서스 3대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벤츠만 1.7% 판매가 감소했다. 메르세데스-벤츠 USA CEO는 최근 텍사스, 플로리다 등을 덮친 허리케인이 9월 판매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최근 허리케인으로 인해 무려 300조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많은 운전자들이 차를 잃어 최근 신차 수요가 현격히 늘었고, 이 결과 8월 1,614만대였던 미국 내 전체 신차 판매가 9월 1,857만대로 12년 사이 최대치로 급등했다.


 9월 한 달 BMW는 0.7% 판매가 증가했다. 하지만 연 누계 판매에서는 아직 벤츠에 2만 2,000대 이상 모자란다.


 셋 중 렉서스가 가장 큰 1.5% 판매가 증가했다. 렉서스는 8월의 끝에 1,141대였던 BMW와의 차이를 9월의 끝에 516대로 성큼 좁혔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당장 다음달에라도 BMW를 추월하고 2위로 올라설지 모른다.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 보도에 따르면, 제네시스를 비롯해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포르쉐, 인피니티가 지난 달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사진=Motortrend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