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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디자인 바뀌고 훨씬 경제적 됐다. - 2018 Range Rover Sport



 레인지 로버 스포츠가 페이스리프트를 받아 안팎으로 새로워졌다. 세세하게 외관 디자인이 바뀌었고, 장비가 업그레이드돼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레인지 로버 스포츠는 랜드로버의 신 모델 ‘벨라’ 스타일의 새 프론트 그릴과 함께 새 메트릭스 픽셀(Matrix Pixel)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 받았다. 그리고 범퍼 디자인은 더 적극적인 스타일로 변했다.

 

 내부에는 벨라처럼 ‘터치 프로 듀오(Touch Pro Du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새롭게 듀얼 10인치 터치스크린이 달렸다. 스티어링 휠 너머에는 또 12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10인치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달려있다.


 차량 내부 전원부는 최대 12개로 늘어났다. 거기에는 2개의 일반 플러그 소켓도 포함되어있어, 노트북과 같은 기기를 배터리 방전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그리고 거추장스러운 열쇠 꾸러미 없이도 차의 문을 잠그고 열 수 있는 손목 밴드 형식의 완전 방수 ‘액티비티 키’를 이제 레인지 로버 스포츠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 밖에도 새 가죽 트림 조합이 생겨났고 파노라믹 루프의 썬블라인드를 손동작만으로 여닫을 수 있는 제스쳐 컨트롤 시스템이 신규 채용됐다.




 그러나 이번 페이스리프트의 진짜 하이라이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등장이다.


 재규어-랜드로버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P400e’라는 배지가 붙는다. 300ps(296hp) 출력의 2.0 4기통 터보 가솔린 “인제니움(Ingenium)” 엔진에 85kW(116ps) 출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시스템이 탑재되어, 최대 404ps(398hp) 출력과 65.3kg-m(640Nm) 토크를 발휘한다.


 이 힘으로 0->100km/h 가속을 6.7초에 해내고, 최고속도로 220km/h를 달린다. 3.0 V6 디젤 모델보다 빠르다.


 그와 함께 레인지 로버 스포츠 P400e는 km 당 64g에 불과한 CO2 배출량을 기록하며, 가솔린 엔진에 도움을 받지 않고도 51km 거리를 전기 모터로만 운행할 수 있다. 다만 적재공간 부피는 703리터로 77리터가 줄었다.


 평상시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쓰며, 위성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데이터를 활용해 스스로 둘을 전환해가며 가장 경제적인 주행을 한다.


 나머지 엔진 라인업은 그대로. 즉, 레인지 로버 스포츠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외에 V6와 V8 가솔린 엔진, V6 디젤 엔진 등도 탑재된다.


 신형 레인지 로버 스포츠는 영국에서 6만 1,315파운드(약 9,300만원)부터 판매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레인지 로버 스포츠 P400e는 내년 여름에 출시된다.


사진=랜드로버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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