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이나, 늦어도 2019년에는 호주에서 경찰차가 된 기아 스팅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10월 1일 스팅어의 출시가 예정된 호주시장에서 일반 소비자들 뿐 아니라 현지 각 지역 경찰들도 기아차의 브랜드 뉴 패스트백 4도어 스포츠 세단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것은 소문이 아니다.” 현지 매체를 통해 이렇게 주장한 기아차 관계자는 실제로 다수의 경찰 지부에서 스팅어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고 인정했다.
호주에서는 지금까지 현지에서 생산되는 홀덴과 포드 차량들이 주로 경찰차로 쓰여왔다. 그러나 포드가 지난해 현지 생산 공장을 폐쇄한데 이어 홀덴도 다음 달이면 현지 공장의 문을 닫을 예정이어서, 현지 생산 차종에 우선 계약권을 줘온 호주 각 지역의 경찰국은 후속 차종 선택에 이전보다 폭넓은 옵션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번 주 빅토리아 경찰국은 BMW 530d 차량 80대를 계약하기로 결정했으며 2018년 말까지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미 스팅어를 현지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적합한 경찰차로 개발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이 분야 전문가인 ‘Lumen’이 각종 온보드 시스템의 개발과 제작, 그리고 컨설팅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 호주 법인은 아직은 제한적인 공급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9년을 전후해서 모터스포츠 활동을 펼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사진=기아차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