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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라우다 “싱가포르서 다시 뒤집힐지도 모른다.”


 니키 라우다가 이번 주말 개최되는 싱가포르 GP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페라리를 꼽았다.


 페라리가 예상 밖의 큰 고전을 한 지난 주 몬자에서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시즌 여섯 번째 우승을 거두고 올 들어 처음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섰다.


 

 이번 주말 이어지는 경기는 싱가포르 GP다. 스파와 몬자에서 열린 앞선 두 경기가 메르세데스에게 유리한 특성의 고속 서킷을 무대로 했다면, 싱가포르 GP는 앞서 페라리가 좋은 성적을 거둔 모나코, 헝가로링과 같은 특성을 가진 좁은 시가지 서킷에서 열린다.


 “저희는 몬자에서 이겼고 페라리는 패배를 맛봤습니다. 그것은 그들에게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메르세데스 F1 팀 회장 니키 라우다는 싱가포르 GP를 앞두고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Corriere dello Sport)’에 이 같이 말했다.


 “하지만 싱가포르에서 베텔이 다시 전세를 역전시킬지도 모릅니다. 그곳에서는 여러 차례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빨랐습니다. 스파에서 베텔은 박빙이었습니다. 몬자에서는 그렇지 않았죠. 하지만 저는 그것이 단지 페라리의 셋업 실수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페라리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가 될 겁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누가 우승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그것이 해밀턴이 되길 바랍니다.”


2017 싱가포르 GP: Fast Facts

https://www.youtube.com/watch?v=zgyjJV0zqho


 니키 라우다는 지금 메르세데스 F1 팀의 공동 오너이면서 회장직을 맡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F1의 3회 챔피언인 그는 과거 시대에 가장 유명한 페라리 드라이버 중 한 명이다. 그런 그는 마음속으로는 지금도 항상 페라리를 응원하고 있다.


 “베텔은 넘버 1 드라이버입니다. 팀이 경쟁력만 있으면 그는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제 마음은 페라리 편입니다. 하지만 머리는 메르세데스 편입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