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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크리스찬 호너 “추가 페널티 피할 수 없다.”


 레드불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앞으로 남은 시즌에 또 다시 그리드 페널티를 받게 될 것을 이미 각오하고 있다.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는 최근 9경기 중 6경기에서 시상대에 오르고 아제르바이잔 GP에서는 우승까지도 거두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 특히 심했던 르노 파워 유닛의 신뢰성 부족에 레드불은 여전히 고통 받고 있다. 


 지난 주말 몬자에서 레드불은 다니엘 리카르도와 맥스 페르스타펜의 파워 유닛 부품을 대량으로 교체했다. 엔진 성능보다 섀시 성능이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끼치는 싱가포르 GP를 가장 좋은 컨디션에서 치르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었다. 하지만 파워 유닛 부품 교체 한도를 넘겨 그곳에서 두 드라이버는 대량 그리드 페널티를 감수해야만 했다.


 

 앞으로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무려 7경기. 이번에 바꾼 새 파워 유닛으로 남은 7경기를 모두 치르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스파에서처럼 또 전의를 떨어뜨리는 대량 그리드 페널티를 받게 될지 모른다.


 “추가 페널티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어디에서 페널티를 받을지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 있길 바라지만, 새로운 페널티를 받지 않고 시즌을 마치는 건 힘듭니다.”


 맥스 페르스타펜이 또 다시 기술적인 문제로 레이스 완주에 실패한 스파에서 크리스찬 호너는 자신들이 지불하는 비용보다 못한 품질의 파워 유닛을 공급받고 있다고 르노를 비난했었다. 르노는 즉각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했고, 싱가포르 GP부터 더 많은 기술진을 지원할 것임을 약속했다.


 “그들은 확실한 응답을 보내왔습니다. 그것을 고무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들은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지금과 시즌 마지막 사이에 상승세를 탈 수 있길 바랍니다.”


사진=레드불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