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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메르세데스, 모나코 GP 통해 더 강해졌다.


 참담했던 모나코 GP에서 올해 신차가 가진 약점들을 면밀히 파악하고 그것을 보완할 수 있었다고 메르세데스 테크니컬 보스 제임스 앨리슨은 밝혔다.



 시즌 여섯 번째 경기로 열린 모나코 GP에서 발테리 보타스와 루이스 해밀턴은 각각 4위와 7위라는 성적으로 부진했었다. 예선에서 해밀턴은 고작 13위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열린 네 경기 가운데 세 경기에서 두 사람이 우승 트로피를 휩쓸었고 메르세데스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선두 자리를 견고히 했다.


 초반에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자신들의 2017년 신차 W08을 가리켜 ‘디바(diva)’라고 표현했었다. 비록 속도는 있지만 다루기 쉽지 않다는 의미가 담긴 표현이었다. 그러나 모나코 GP가 그들에게 전환점이 됐다.


 “모나코는 저희 차가 가진 약점이 부각된 서킷이었습니다.” 메르세데스 테크니컬 보스 제임스 앨리슨은 ‘오토스포트(Autosport)’에 이렇게 말했다. “그 경기는 실제로는 저희에게 도움이 됐습니다.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매우 유익했습니다. 모나코 이전에는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든 폴을 획득했지만, 레이스에서는 몇 번 밖에 우승하지 못했었습니다.” “어쨌든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였고, 그러한 것을 들여다보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앨리슨은 모나코에서의 경험으로 얻은 최대 수확은 새 차에 대한 이해도를 크게 높인 것이었다고 말했다. “모나코 이후에 저희는 크게 나빴던 레이스가 없었습니다.”


 “모나코 바로 뒤에 치른 캐나다 레이스에 저희는 어떤 업그레이드도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해밀턴은 캐나다 GP에서 페라리를 30초 이상 큰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뒀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모나코 GP 이후 10일은 올해 메르세데스에게 가장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저는 팀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매주 주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항상 어려움에 직면하지만, 단지 대부분 대중에게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