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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멕라렌에 엔진 공급 원하지 않는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두 엔진 매뉴팩처러와 멕라렌 간의 엔진 대화가 어떤 결론에 이르렀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발언이 자크 브라운으로부터 나왔다.


 2015년 멕라렌-혼다 파트너십은 라이벌들로부터 강한 견제를 받으며 출범했다. 그러나 세 번째 시즌에 돌입한 올해 그들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퇴보했고, 지금까지 총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2점 밖에 챔피언십 포인트를 벌어들이지 못했다. 아직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순위는 꼴찌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멕라렌은 현 엔진 파트너 혼다와의 관계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지난주 실버스톤에서 멕라렌 디렉터 조나단 닐은 실제로 언론이 보도한 것처럼 타 엔진 제조사와 접촉이 있었던 사실을 시인했다.


 그런데 최근 멕라렌 F1 보스 자크 브라운은 ‘스카이 스포츠(Sky Sports)’와 가진 인터뷰에서 멕라렌이 올해까지 3년째 하위권에서 고전 중인 상황을 라이벌들 중 일부는 안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일부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로 보인다. 그들은 내년에 멕라렌에 자신들의 엔진을 공급하길 원치 않으며, 유일하게 현재 멕라렌에 가용한 대안은 르노 뿐이라고 또 다른 매체 ‘오토스포트(Autosport)’는 전했다.


 “우리는 강호 팀입니다. 멕라렌은 과거에 레이스와 챔피언십에서 이기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스카이 스포츠’에 멕라렌 F1 보스는 이렇게 말했다. “대부분의 팀이 지금 저희를 안타깝게 여기고 있지만, 일부 다른 팀은 오늘날 저희 모습을 즐기며 지켜보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저희가 다시 자신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두려워합니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크 브라운은 혼다와 내년 이후로도 계속해서 함께 갈 것인지 여부가 이번 여름 안에는 결정이 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혼다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궁극적인 의미에서 저희는 혼다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일을 해낸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더 신속한 페이스로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는 이제 2018년 차를 개발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어떤 구조의 엔진을 쓰게 되는지 이제는 알아야하고, 여름 기간 주변에 혼다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최종적으로 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이렇게 무기력한 채로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멕라렌이 아닙니다.” “3년이 지났습니다. 큰 폭의 파워 증가가 없다면 다른 길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도 페르난도처럼 레이스에서 승리를 거두고 싶고 시상대에 오르고 싶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 변화가 필요합니다.”


사진=멕라렌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