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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베텔 ‘과잉반응’ 인정··· FIA 추가 처벌 없다.



 FIA가 세바스찬 베텔에게 추가 처벌을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아제르바이잔 GP 결선 레이스에서는 세이프티 카 상황 해제를 앞두고 일어난 충돌 사고에 대한 보복성 행위로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챔피언십 라이벌 루이스 해밀턴이 모는 메르세데스 차량을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단의 박치기에 비유된 이 일로 베텔은 이미 10초 스톱 앤 고 패널티와 함께 슈퍼라이센스 벌점 3점을 받았지만, FIA는 사안의 특성을 감안해 해당 사건을 추가 조사키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번 주 월요일, FIA 회장 장 토드를 비롯한 FIA의 주요 관계자들은 공교롭게도 월요일이 30번째 생일날이었던 독일인 페라리 드라이버, 그리고 페라리 팀 감독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를 파리로 불러 지난 경기에서 일어난 일을 면밀히 되돌아봤다.


 이 자리에서 베텔은 자신이 순간적으로 “과잉반응”을 했다며 자신의 과오를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사죄했다. FIA도 그것을 받아들였다. 다만, 만약 바쿠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일이 되풀이 되면 그땐 곧바로 FIA 국제 재판소에 회부할 것임을 경고했다.


 한 경기 출전 정지와 같은 엄중한 처벌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대신에 FIA는 어린 레이스 드라이버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4회 챔피언으로부터 약속 받았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