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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 상반기 실적 공개, 르노삼성차 선방



 국내 다섯 개 완성차 업체의 올 상반기 내외수 판매 실적이 공개됐다.


 지난달 현대차가 국내에서 판매한 신차는 총 6만 1,837대다. 해외에서는 31만 4,272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6%, 16.2%씩 감소한 것이다.


 6월 내수 판매는 하이브리드 차량 2,471대 포함 총 1만 2,665대가 판매된 그랜저가 이끌었고, 쏘나타는 하이브리드 732대 포함 9,298대, 아반떼는 6,488대가 판매됐다.


 올 상반기에 현대차가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은 총 219만 8.342대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2% 하락했다. 내수는 1.8%, 외수는 9.3% 동반 하락했다.


 기아차는 9.4% 하락한 132만 224대 차량을 올 상반기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했다. 6월 한 달 동안은 13.3% 감소한 총 23만 2,370대를 판매했으며, 월 목표판매대수가 1,000대였던 ‘스팅어’는 처음으로 본격 판매된 지난 달 6월에 1,322대가 판매됐다.




 한국지엠도 내외수 실적이 모두 감소했다. 상반기 총 판매는 총 27만 8,998대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3% 줄었다. 내수 16.2%, 외수는 6.5% 일제히 감소했다. 6월 한 달 국내 판매대수는 1만 1,455대로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집중됐던 작년 대비 무려 36.6%나 감소했다.


 쉐보레 말리부와 쉐보레 크루즈의 상반기 누적 판매는 각각 56.8%, 1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말리부는 1만 9,698대가 팔렸고, 공격적인 마케팅 프로모션 속에 크루즈는 그 기간 6,494대가 팔렸다. 작년 6월과 비교하면 말리부의 판매는 54.4%나 감소했다.


 르노삼성차의 경우 6월 수출은 42.8% 대폭 증가했고 내수 판매는 16.5% 감소했다. 내수 판매를 이끈 SM6와 QM6가 지난 한 달 동안 각각 3,716대, 2,155대 판매됐다. SM6의 6월 판매는 작년과 비교하면 무려 47.1% 감소했다. 르노삼성차 전체 상반기 누적 판매는 13만 5,895대로 내수가 12.7%, 수출이 7.8% 일제히 증가했다.




 현대 코나, 기아 스토닉 출시 소식에도 불구하고 티볼리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G4 렉스턴’까지 가세하면서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에 2004년 이후 최대 내수 판매를 기록했다.


 2010년 이후로 8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 중인 쌍용차의 상반기 내수 판매는 5만 3,469대로 기록됐다. 이는 2004년 상반기 누적 판매 5만 4,184대 이후 13년 만에 최대다. 상반기 수출은 29.3% 감소했다.


 비록 6월 한 달 간 티볼리는 작년과 비교하면 15.7% 줄어든 4,813대가 판매됐지만 전월 대비로는 1.9% 다시 판매가 늘었고, G4 렉스턴은 전년 대비 482.4% 증가한 2,708대가 판매되어 두 달 연속으로 내수 판매 1만대를 넘겼다.


 국내 완성차 업체 다섯 곳의 올해 상반기 내외수 실적은 8.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각사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