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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베텔, 한 경기 출전 정지 처벌 받을 수 있다?



 세바스찬 베텔이 추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주말 아제르바이잔 GP 결선 레이스에서 챔피언십 라이벌 루이스 해밀턴과 사이에 있었던 문제적 장면으로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은 그때 이미 우승 트로피를 놓치는 결과로 이어진 10초 스톱 앤 고 패널티를 받았었다.


 그러나 독일 매체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는 현재 해밀턴을 상대로 14점 차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독일인 페라리 드라이버가 추가로 한 경기 출전 정지 처벌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FIA 국제 스포츠 재판소에 베텔이 소환될 가능성이 있다.” 독일 매체의 저명한 기자 미하엘 슈미츠(Michael Schmidt)는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 한 경기 출전이 정지될 수도 있다.”


 지난해 멕시코 경기 도중 FIA 레이스 디렉터 찰리 화이팅에게 욕설을 한 사건이 있었던 게 불과 8개월 전의 일이어서, 엄중한 추가 징계가 나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전 F1 드라이버 크리스찬 클리엔도 오스트리아 매체 ‘제부스 TV(Servus TV)’에 “해밀턴이 화를 부추긴 건 맞지만 베텔의 대응은 비신사적이었다.”면서, “베텔이 한 행동을 생각해보면 너무 가벼운 처벌을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17 아제르바이잔 GP 결선 레이스: 베스트 온보드 영상


 그러나 FIA 국제 스포츠 재판소에 회부되더라도 베텔이 고의로 방향을 틀었다는 입증은 힘들지 모른다. F1 공식 경기 영상을 보면, 직접 손으로 스티어링 휠을 돌리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저한테는 스티어링 휠이 의도치 않게 돌아간 듯 보였습니다.” 전 F1 드라이버이면서 때때로 스튜어드도 맡는 미카 살로는 ‘일타 사노마트(Ilta Sanomat)’에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종종 베텔이 과잉반응을 보이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사진=페라리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