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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바쿠에서 페라리의 부진은 ‘오일 트릭’ 탓?


 FIA의 ‘오일 트릭’ 제재로 인해 페라리가 비장의 무기를 잃은 것일까?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주말 바쿠에서 FIA는 특수한 성분의 오일을 연소실에서 태워 파워 부스트를 얻는 행위는 기술 규정 위반이라고 경고했다.

 

 ‘오일 트릭’은 원래 올해 초에 레드불이 메르세데스를 가리켜 의혹을 제기했던 것이었다. 그런데 바쿠에서 나온 소문에 의하면, FIA의 이번 경고는 다름아닌 현재 페라리와 각축을 벌이고 있는 메르세데스의 명확화 요구를 받아 나온 것이라고 한다.


 바쿠에서 나온 같은 소문은 페라리가 여분의 오일 탱크를 활용한 트릭으로 올해 파워 부스트를 얻고 있으며 특히 예선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주말 예선 경기에서 페라리 듀오는 갑자기 메르세데스에 무려 1초나 페이스가 뒤처졌다.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FIA의 이번 조치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 (트릭) 환경을 더 엄중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토토 울프는 예선에서 발생한 페라리와 자신들과의 현격한 기록 차이가 ‘오일 트릭’ 제재의 여파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저도 이렇게 큰 차이가 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이곳에서 특별히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