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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레드불 경계하는 라이벌들··· 3파전도 예상


 이번 주 금요일 레드불이 보인 경쟁력 있는 모습은 앞으로 남은 주말에도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 현재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팀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드라이버들은 이번 주 레드불의 가세로 3파전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시즌 8차전 경기 아제르바이잔 GP의 첫 두 프랙티스 세션을 모두 레드불 드라이버들이 선도했다. 금요일 내내 타임시트 맨꼭대기에 레드불 드라이버들이 이름을 올린 건 2013년 인도 GP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레드불이 정말 강해보입니다.” ‘모터스포트(Motorsport)’는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의 발언을 이렇게 전했다. “3파전이 될 수 있습니다.” “온보드 영상을 보면, 레드불은 매우 안정돼 보입니다. 몰기에 굉장히 좋은 차 같고 균형이 잘 잡힌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균형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차를 가지면 많은 랩 타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실수 없이 일관되게 랩을 달릴 수 있으면, 타이어를 잘 작동하게 할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은 3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슈퍼소프트 타이어로 플라잉 랩을 달리지 못했다. FP1 순위는 5위, FP2 순위는 10위였다. 그는 만약 트래픽에 방해를 받지 않고 턴15에서 트랙을 벗어나지 않았다면 3위권 기록도 낼 수 있었다고 믿는다.


 한편 팀 동료 보타스처럼 해밀턴도 남은 주말 페라리 뿐 아니라 레드불과의 레이스에도 대비하고 있다.


 “매번 그렇듯 페라리가 강해보입니다. 레드불이 이곳에 업그레이드를 가져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그들은 환상적이었습니다. 3파전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레드불은 실제로 이번 주에 몇 가지 공기역학 업그레이드를 실시했으며, 르노 팀 보스 시릴 아비테보울에 따르면 0.2초 정도 성능 개선 효과가 있는 엔진 업그레이드도 있다.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도 레드불의 페이스가 인상 깊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베텔은 남은 주말에 페라리가 전세역전에 성공한다고 자신한다.


 “저는 저희가 그렇게 많이 벗어났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상당한 박빙입니다.” FP1에서 페이스-세터 맥스(레드불)는 라이벌들에 0.47초 이상 빨랐다. 하지만 FP2에서는 맥스, 보타스(메르세데스), 리카르도(레드불), 라이코넨(페라리)이 포함된 1위와 4위 간 기록 차이가 0.127초 밖에 안 났다.


 “레드불이 무척 빨라 보입니다. 원 랩에서만이 아니라, 두 세션 내내 그들은 상당히 강해보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도 좋습니다. 답은 다 나와 있고, 그것을 하나로 맞추는 문제만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에 상당히 만족합니다.”


사진=Motorsport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