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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높은 실용성에 쿠페 스타일까지 가진 욕심 많은 럭셔리 세단 - 2018 BMW 6 Series Gran Turismo


 14일, BMW가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공개했다. 이 차는 그란 투리스모 라인업의 새로운 최상위 모델이 아니다. 기존 5시리즈 그란 투리스모가 풀 체인지되면서 이번에 6시리즈로 넘어왔다.



 하지만 차량 개발은 올해 초 시장에 출시된 7세대 신형 5시리즈를 기반으로 이루어졌고, 과거 5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때보다 차체 크기가 커졌으며 동시에 실내 공간도 넓어졌다.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의 전고는 1,538mm로 이번에 21mm 낮아졌다. 축간거리는 3,070mm로 변함없으며 1,902mm 전폭도 이전과 거의 같다. 하지만 전장은 이번에 87mm 길어졌다. 이제 5,091mm다.


 길고 낮아진 새로운 비율의 차체는 공기저항계수로 0.25를 기록한다. 5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0.29였다. 0.25라는 수치는 차량의 주행 속도가 시속 120km가 넘어가면 반응하는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가 전개되었을 때 달성된다.


 그 밖에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추가적인 냉각이 요구될 때만 열리는 액티브 루버가 달린 키드니 그릴, 대부분이 커버 처리된 차체 바닥, 그리고 휠 아치 부근에서 발생되는 난류를 안정시키는 에어 커튼(Air Curtain)과 에어 브리더(Air Breather)로 공기역학 효율성이 증대됐다.


 비록 크기는 커졌지만, 차체와 차대에 고장력 스틸과 알루미늄의 사용이 크게 늘어 무게는 150kg 가량 가벼워졌다.




 내외장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7세대 5시리즈 세단에 충실하고 있다. 다만, 세단에서 층이 졌던 등부분이 기아 스팅어처럼 매끈하게 펴졌고, 거기에 맞춰 사이드 윈도우의 뒤쪽 프로파일이 길쭉하게 연장됐다. 전후면 마스크는 헤드라이트 위쪽에 굴곡이 새로 생기는 등 세단과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차체 크기가 커지면서 적재 공간도 넓어졌다. 비록 외부 실루엣은 5시리즈로 불릴 때보다 날렵해졌지만, 기본 적재 공간은 이번에 610리터로 110리터나 늘어났다. 40대 20대 40 비율로 분할되는 뒷좌석 시트를 모두 접으면 5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보다 100리터 넓은 1,800리터로 공간이 확장된다.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보다 전장 149mm, 축간거리는 95mm가 짧은 5시리즈 투어링의 적재 공간은 570~ 1700리터다.




 이번에 ‘6시리즈’로 돌아온 BMW의 중형 리프트백 모델은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데뷔한다.


 11월 유럽시장 출시 초기에 갖는 엔진은 총 세 종류이며, 258ps(255hp) 출력의 2.0 4기통 가솔린 엔진이 ‘630i 그란 투리스모’ 차량에 탑재되고, 340ps(335hp) 출력의 3.0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640i 그란 투리스모’에 탑재된다. 그리고 3.0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630d 그란 투리스모’에서 265ps(262hp) 출력, 63.2kg-m(620Nm) 토크를 발휘한다. 모두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한편,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에는 리어 액슬에 ‘셀프-레벨링’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장착되며, 최상의 승차감을 원하는 고객은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별도로 선택할 수 있다.


사진=BMW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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