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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미카 살로 “모두가 키미를 넘버2로 생각한다.”


 키미 라이코넨은 이미 올해 페라리의 넘버2 드라이버다. 전 F1 드라이버 미카 살로가 이같이 주장했다.



 라이코넨과 같은 핀란드 국적의 전 드라이버 미카 살로의 이같은 발언은 모나코 GP 이후에 나왔다. 거기서 폴 시터였던 페라리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은 78랩의 레이스에서 유일했던 피트스톱에서 현재 챔피언쉽 1위를 달리고 있는 팀 동료 세바스찬 베텔에게 선두를 잃었다.


 결국 베텔의 우승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하지만 그 뒤, 라이코넨이 상대적으로 일찍 피트스톱해 백마커들 사이로 나오고 베텔은 선두에서 5랩 가까이 더 전력을 다해 달리다 피트로 들어갔던 것이 실은 페라리가 사전에 짠 팀 오더 전략이었단 의혹이 번졌다.


 “베텔은 월드 챔피언쉽에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습니다.” 미카 살로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해밀턴을 상대로 잘 싸우고 있습니다. 키미는 이미 상당히 포인트가 뒤져있어, 모든 사람들의 눈에 기본적으로 두 번째 드라이버로 보입니다.”


 현재 라이코넨은 드라이버 챔피언쉽에서 4위에 있고, 1위 베텔과 절반 가까운 차이 62점이 차이난다.


 “물론 키미는 수학적으로 챔피언쉽 우승이 불가능해지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팀의 이익적 관점에서 키미는 아마 두 번째 드라이버일 겁니다.”


 베텔의 챔피언쉽 경쟁자인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도 모나코 GP가 종료 뒤, “페라리가 넘버1 드라이버를 정한 게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