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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WRC] 6차전 랠리 포르투갈 토요일 - 오지에 선두, 현대 더블 포디엄 시야에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찬 오지에가 월드 랠리 챔피언쉽 2017 시즌 6차전 경기 랠리 포르투갈에서 새로운 선두가 됐다.



 숨 돌릴 틈 없이 선두가 교체된 끝에 금요일의 마지막에는 M-스포트 포드 드라이버 오트 타낙이 선두에 섰었다. 그러나 토요일 오전 마지막 스테이지 SS12에서 포드 피에스타 차량의 좌측 후방 서스펜션이 망가지는 결과로 이어진 충돌 사고로 그는 종합 순위를 5위로 떨어뜨렸고, 그와 동시에 WRC 첫 우승의 꿈에서 멀어졌다.


 타낙이 후퇴하면서, 당시 종합 2위에 있던 M-스포트 팀 동료 세바스찬 오지에가 이번 랠리의 7번째 새로운 선두가 됐다.


 이제 프랑스인 디펜딩 챔피언이 현대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과 시즌 6차전 경기의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두 사람은 올해 타이틀 경쟁자이기도 하다.




 토요일은 SS9부터 SS15까지 총 7개 스테이지를 달렸다. 그중 SS11에서 누빌은 현대 팀 동료 다니 소르도를 제치고 오지에 뒤 종합 3위로 올라섰고, 타낙에게 사고가 일어난 SS12에서 2위가 됐다. 이후 오후 첫 스테이지였던 SS13에서 이번 주 들어 세 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거뒀다. 같은 곳에서 오지에는 누빌의 기록에 1초가 늦었다. 오전에 이미 19.5초 갭을 쌓아뒀던 4회 챔피언이 타이어를 보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페이스를 늦춘데 따른 결과였다.


 거기서 1초를 내준 오지에는 이후 3개 스테이지에서 4.5초를 뺏어왔다. 그렇게 SS14에서 23초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하지만 37.55km를 질주한 토요일 마지막 스테이지 SS15에서 타이어 관리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이곳에서 네 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거둔 누빌에 6.2초나 늦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랠리 포르투갈의 마지막 날 일요일 16.8초를 사이에 놓고 경쟁한다.




 다니 소르도가 종합 3위다. 현대 팀 동료 누빌에 34.5초 뒤다. 차량의 핸들링에 고전했던 스페인인 현대 드라이버는 좌측 뒤편이 파손된 차량을 이끌고 마지막 스테이지의 피니쉬 라인에 들어왔다. 다행히 4위 오트 타낙(M-스포트 포드)에 아직 38초라는 여유가 있다.


 현재 시트로엥에서 가장 좋은 순위에 있는 것은 크레이그 브린이다. 종합 순위는 5위이며 타낙에 2.8초 뒤에 있다. 브린은 이날 타이어 선택을 잘못해, 과도한 타이어 마모에 시달리다 결국 스핀까지했다. 도요타에서는 유호 한니넨이 가장 좋은 순위 7위를 달린다.





랠리 포르투갈 토요일 종합 순위

1 S. Ogier / J. Ingrassia (Ford Fiesta WRC) 3:15:24.6

2 T. Neuville / N. Gilsoul (Hyundai i20 Coupe WRC) +16.8

3 D. Sordo / M. Martí (Hyundai i20 Coupe WRC) +51.3

4 O. Tanak / M. Jarveoja (Ford Fiesta WRC) +1:29.6

5 C. Breen / S. Martin (Citroën C3 WRC) +1:32.4

6 E. Evans / D. Barritt (Ford Fiesta WRC) +3:01.8

7 J. Hänninen / K. Lindstrom (Toyota Yaris WRC) +3:29.8

8 M. Østberg / O. Floene (Ford Fiesta WRC) +5:16.6

9 J.M Latvala / M. Anttila (Toyota Yaris WRC) +5:32.7

10 A. Mikkelsen / A. Jaeger (Škoda Fabia R5) +7:06.6

...

31. H. Paddon / S. Marshall (Hyundai i20 Coupe WRC) +42:38.4


사진=WRC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