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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스포츠 카의 원형 ‘911’ 100만 번째 모델 생산


 역사상 최초의 포르쉐 911이 제작된지 54년이 지난 지금, 100만 번째 911이 11일 독일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탄생했다.



 이 기념비적인 100만 번째 911은 특별한 ‘아이리쉬 그린(Irish Green)’ 색을 입었다. 뿐만 아니라, 1963년 초대 911을 따라서 고풍스런 페피타(Pepita) 패턴 장식이 곁들여진 가죽 시트와 마호가니(Mahogany) 림의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고, 둥근 계기판은 은색의 테두리로 마감됐다.


 엠블럼은 1964년에 쓰였던 옛 디자인의 것을 부착해, 오리지널 911이 가진 특징을 최대한으로 재현했다.


 ‘아이리쉬 그린’도 실은 페르디난트 포르쉐의 아들 페리 포르쉐가 소유했던 초기형 911에 쓰였던 색이다.


 이번에 생산된 100만 번째 911은 일반에 판매되지 않고,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비롯해 스코틀랜드, 미국, 중국 등 전세계 주요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월드 투어가 종료된 뒤에 포르쉐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포르쉐에 따르면 지금까지 생산된 100만 대의 911 가운데 70% 이상이 오늘날에도 도로 주행이 가능한 상태로 보존되고 있다고 한다.


사진=포르쉐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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