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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토토 울프 “적어도 슈마허-바리첼로 같은 팀 오더 없다.”



 컨스트럭터와 드라이버 챔피언쉽에서 모두 압승을 거둔 지난 3년 간 메르세데스는 두 소속 드라이버 니코 로스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이 서로 자유롭게 타이틀 쟁탈전을 벌이도록 거의 내버려뒀었다. 하지만 페라리가 큰 위협으로 떠오른 지금 태도가 달라졌다.


 러시아 GP에서 우승하기 전, 바레인에서 발테리 보타스는 3회 챔피언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에게 길을 비켜줄 것을 재차 요구 받았다.


 “큰 논란이 이는 게 당연합니다.” 독일 ‘SID’ 통신에 토토 울프는 말했다. “아무도 그걸 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 필요하면, 바레인에서와 같은 팀 오더가 앞으로도 있을 수 있다고 그는 인정했다. 자유롭게 대결하도록 했던 과거와 달리 더 이상은 챔피언쉽 우승에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어떤 이유로 인해 둘 중 한 명이 더 빠른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때 저희는 팀이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합니다.”


 그러나 2002년 오스트리아 GP에서 미하엘 슈마허와 루벤스 바리첼로에게 페라리가 했던 것과 같은 무자비한 팀 오더는 없을 것이라고 맹세했다. “지금은 시대가 다릅니다. 저희의 의도는 그런 잔인한 팀 오더가 아닙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