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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가진 여러 장점 가운데 하나는 바로 최대토크를 지체 없이 바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그 덕에 테슬라 모델 S는 사양에 따라서 자그마치 2.4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를 돌파하기도 한다. 만약 그러한 능력을 대형 화물 트럭이 갖는다면 어떨까?
도요타가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트럭 ‘프로젝트 포털(Project Portal)’이 디젤 트럭과 순간가속력을 경쟁한다. 프로젝트 포털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차 ‘미라이’에서 뜯어온 두 개의 연료전지 스택을 탑재하고, 670마력과 183.2kg-m 토크라는 힘을 발휘한다. 게다가 기어는 1단 뿐이다. 반면 디젤 트럭은 무려 18단 기어를 쓴다.
아직 ‘프로젝트 포털’은 세상에 단 한 대 밖에 존재하지 않지만, 여러 제조사들이 이쪽 시장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도요타보다 먼저 지난해에 니콜라 모터스가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발표한 바 있고, 테슬라는 오는 9월 자율주행기술이 접목된 전기 트럭을 공개할 예정이다.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