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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드’ 내연 기관 버린다는 보도를 애스턴 마틴이 부인



 2018년에 ‘라피드’가 내연 기관을 완전히 버리고 순수하게 전기차가 된다는 외신 보도를 애스턴 마틴이 부인했다.



 앞서 호주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링(Motoring)’은 애스턴 마틴 CEO 앤디 팔머의 발언을 인용해, 쿠페형 세단이 높은 인기를 끌던 2010년에 V12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하고 등장한 고성능 4도어 카 ‘라피드’가 2018년에 전기차 전용 모델로 대체된다며 “애스턴 마틴은 가솔린 엔진 차를 죽이고 완전히 전기차로 돌아서는 첫 자동차 제조사”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불과 2주 전 2017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빠른 4도어 카를 주장하는 최고속도 338km/h의 ‘라피드 AMR’ 컨셉트 카를 공개했던 애스턴 마틴은 즉각 호주 매체의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 라피드는 전기차 형태로도 개발되지만 내연 기관도 계속해서 쓴다고 밝혔다.





 2018년에 등장할 라피드 전기차는, 보도에 따르면 ‘RapidE’의 양산 모델이 된다고 한다.


 2015년에 애스턴 마틴은 ‘RapidE’라는 이름의 컨셉트 카를 선보였었다. 기존 라피드에 V12 가솔린 엔진 대신 윌리암스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일렉트릭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고성능 전기차였다.


 영국 ‘오토카(Autocar)’의 과거 기사를 보면, 중국 투자 그룹 ChinaEquity로부터 투자를 받아 개발되는 양산형 RapidE 역시 윌리암스가 개발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며, 지금의 라피드와 비슷한 수준인 550마력 가량의 파워와 800마력 이상의 파워 두 가지 성능으로 출시된다.


 지금처럼 계속해서 내연 기관을 쓰는 라피드에는 현재 DB11이 사용 중인 5.2 V12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추측일 뿐. 전기차 라피드와 가솔린차 라피드 모두 DB11이나 올 하반기에 출시될 신형 밴티지처럼 2018년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풀 체인지를 거쳐서 나올지 여부도 아직은 확실히 모른다.


사진=애스턴 마틴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