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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페라리의 올해 프리시즌 전략은 ‘침묵’


 지난해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회장의 신중하지 못한 발언으로 곤욕을 치렀던 페라리가 지금은 침묵으로 일관한 채 동계 테스트에 임하고 있다.



 월요일 바르셀로나 테스트에 참가했던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은 심지어 미디어에 말하는 것을 팀으로부터 금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탈리아 매체들은 페라리의 이러한 새로운 전략에 매우 비판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저자세는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침묵은 아니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의 기자는 이렇게 말했다. “저널리스트는 엔지니어와 같다. 우리는 팬들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어야한다. 팬들은 드라이버들의 얘기를 들을 권리가 있다.”


 페라리 인사이더 레오 투리니(Leo Turrini)에 따르면, 이러한 페라리의 전략은 다름아닌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회장에 의해서 결정된 것이라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2017년 페라리에 관한 코멘트를 따기 위해 미디어들은 그들의 라이벌들에게 기대고 있다.


 “메르세데스가 매우 정교해보입니다.” 레드불 디자이너 에이드리안 뉴이는 말했다. “페라리의 경우, 사이드 포드 주변을 제가 아직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제게는 매우 복잡해보입니다.”


 토로 로소 테크니컬 보스 제임스 키는 또 이렇게 말했다. “페라리가 매우 흥미로워보입니다. 다른 차들과 또 다릅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전 F1 드라이버 마크 수어는 독일 ‘빌트(Bild)’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페라리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겨울에 훌륭한 일을 했다는 것을 여러분도 보실 수 있습니다.”


 “엔진의 사운드도 메르세데스에 뒤지지 않습니다. 실제 성능도 그럴지는 지금부터 지켜봐야합니다.”

 

 한편 레오 투리니는 “페라리는 말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테스트 첫날 결과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