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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노우즈에 생긴 단차 “어쩔 수 없었다.” - 포스인디아


 포스인디아가 자신들의 신차에 돌출된 ‘이마’가 달린 것은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돼버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에서 윌리암스를 누르고 4위를 차지했던 포스인디아는 이번 주 실버스톤에서 2017 시즌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싱글 시터 ‘VJM10’을 공개했다.


 그런데 검은 베일 아래서 흉물스럽게 긴 팁과 갑자기 뚝 떨어지는 노우즈 연결부가 차례로 공개됐고, 여론은 거기에 냉담한 반응을 쏟아냈다.


 포스인디아의 테크니컬 보스 앤디 그린은 갑자기 뚝 떨어지는 노우즈는 프론트 서스펜션 설계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며, 규정상 제약이 있어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저희는 프론트 서스펜션을 규제한 영역을 최대한으로 이용하는 것을 시도했고, 기계적 관점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규정을 따라가다보니 저희가 원하는대로 노우즈로 연결시킬 수 없었고, 피해야하는 가상의 박스가 있어서 안타깝게도 약간의 ‘이마’가 생겼습니다.”





 포스인디아는 또 지금까지 공개된 가장 급진적인 노우즈 팁도 선보였는데, 앤디 그린은 그것은 지난해 사용한 콧구멍(nostril) 디자인을 진화시킨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같은 개념입니다.” 즉 포스인디아는 지난해 사용한 ‘콧구멍’처럼, 끝단의 양쪽을 개방해 섀시 아래쪽으로 많은 공기가 흘러들어가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유행 아이템인 ‘S-덕트’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저희가 사용한 ‘콧구멍’과 다르게 보이지만 철학은 같습니다. 거기서 조금 더 개방했습니다.”


 한편 앤디 그린은 실버스톤에서 공개된 차량은 다음 주 월요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동계 테스트에 투입되는 것과 완전히 동일한 사양이라고 밝혔다.


사진=Motorsport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