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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메르세데스와 보타스 계약은 1년

사진/메르세데스



 2017 시즌 개막을 두 달여 남겨두고 메르세데스와 발테리 보타스가 체결한 계약은 1년 단기 계약인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F1 은퇴를 결정한 니코 로스버그가 떠나면서 메르세데스에 남겨진 하나의 빈 레이스 시트는 발테리 보타스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생각보다 길어진 협상 끝에 윌리암스와 2017년 계약이 남아있던 보타스를 영입하는데 성공한 메르세데스는 실상 그와 1년 밖에 계약을 맺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말 이상합니다.” 전 자우바/페라리 드라이버 미카 살로는 핀란드 매체 ‘MTV’에 이렇게 말했다. “그 뒤에 뭐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1년 계약은 요즘에 매우 드뭅니다. 메르세데스가 발테리의 실력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는 보타스와 체결한 계약에서 2018년은 옵션으로 설정해두었다고 한다.


 지난 3년 챔피언쉽을 제패한 독일 팀이 27세 핀란드인에게 1년치 계약에 대해서만 보증한 진짜 의도는 세바스찬 베텔과 페르난도 알론소 같은 큰 인물들이 현 소속 팀과 계약이 종료되는 시기를 고려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함으로 의심된다.


 미카 살로는 한편, 동향인 젊은이 보타스가 챔피언 팀의 싱글 시터를 입수한 것은 매우 기쁜 소식이라고 말하면서도, 새 팀 동료로 맞이하게 된 3회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을 상대해야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쉬운 자리가 아닙니다.” 살로는 ‘일타 사노마트(Ilta Sanomat)’에 이렇게 말했다. “루이스는 그 팀에 오랫동안 있었습니다. 반면 발테리는 커리어 내내 윌리암스에서만 보냈어서,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배워야합니다.”


 “그는 월드 챔피언쉽을 싸우는 차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먼저 해밀턴을 넘어서야합니다. 그건 결코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