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윌리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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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과 타이틀을 다투던 펠리페 마사가 페르난도 알론소의 페라리 이적을 계기로 오랜 슬럼프에 빠졌다. 마사의 오랜 친구이자 엔지니어인 롭 스메들리가 이렇게 주장했다.
현재 윌리암스에서 뿐 아니라 페라리에서도 오랜 기간 롭 스메들리와 일했던 마사는 2008년에 간발의 차로 챔피언 타이틀을 놓쳤다. 그로부터 1년이 채 안된 2009년에 머리에 큰 부상을 입는 끔찍한 사고로 마사는 잠시 트랙을 떠났다.
“그가 부상을 입었던 2009년에 팀은 그와 키미 사이에서 매우 균형 잡혀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돌아온 2010년에 완전히 포커스가 페르난도에게 맞춰졌습니다.” 브라질 ‘UOL’에 롭 스메들리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것이 페르난도를 중심으로 움직였습니다. 그것이 마사가 안은 문제였습니다. 그 자신에겐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말 열리는 아부다비 GP를 끝으로 F1에서 은퇴하는 것을 결정한 마사 본인은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 “그것이 사고나 차, 팀 때문이었는지 물으면, 저로써도 답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사고 뒤에 제 몸 상태는 좋았습니다. 예전처럼요. 저는 항상 전력을 다했고, (사고) 이후에도 많은 좋은 레이스를 했습니다. 모든 것이 예전과 같았습니다. 단지 우승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