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6 F1] 페레즈가 르노 제안 거절한 이유는 페라리 때문?

사진/포스인디아



 세르지오 페레즈가 르노의 2017년 워크스 시트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페라리로의 이적을 꿈꾸고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 페레즈의 현재 포스인디아 팀 동료 니코 훌켄버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앞서 훌켄버그는 2017년 르노 이적을 결정하고 그들과 사인했다. “저는 제 커리어의 이 단계에서 이것이 올바른 스텝이라고 생각합니다.” 29세 독일인 드라이버는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에 이렇게 말했다.


 “F1에 온 뒤로 저는 항상 매뉴팩처러 팀에서 달리는 것을 원했었습니다. 그런만큼 제게 이것은 좋은 기회입니다.”


 훌켄버그가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 전, 르노는 먼저 멕시코인 세르지오 페레즈에게 접촉했었다. 그러나 페레즈와 그의 후원자들은 궁극적으로 포스인디아에 남는 것을 선택했다.


 “그의 입장에서는 그게 더 낫다고 판단된 것이겠죠.” 훌켄버그는 말했다. “그는 언젠가 페라리에서 달리는 것을 꿈꾸고 있는 건지 모릅니다. 지금 제게는 현재의 톱 팀들로 향하는 문이 닫혀있습니다.”


 훌켄버그는 팀의 재정 문제와 존립 위기를 느껴서 포스인디아를 떠난다는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현재 타이틀 스폰서의 회장 수브라타 로이는 감옥에 수감돼있고, 팀의 공동 오너이자 감독 비제이 말야는 여권을 정지당해 그랑프리 일정에 동행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의 미래를 저는 우려하지 않습니다.” 훌켄버그는 말했다. “제가 이곳에 온 뒤로 늘 그런 이야기와 소문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팀과 비제이는 지금도 그곳에 있습니다.”